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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 마다 다르겠지만..

점심 먹다가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네요...


팀원 8명이서 회사 구내식당에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밥을 먹는데..

골치 아픈 일이 좀 있어서.. 밥먹으면서 좀 멍하게 회사일 생각을 하고 있었죠..

그러다가 주위를 둘러봤는데..

밥을 다먹어 가는데.. 팀원 8명이 전부 고개도 안들고.. 식판만 노려보고...

식사 끝날때까지 결국 누구도 말한마디 안하더군요...



생각해보니 그렇더라구요..

남자들끼리 밥먹을땐.. 그다지 대화가 없다는거..

바로 옆에 여자들 앉아 있는 테이블은.. 무슨 할 이야기가 그렇게 많은지.. 

밥먹는 내내 이야기가 끊이질 않고.. 간혹 웃음도 터지고 그러는데..



남자들끼리 앉아서 밥먹으면서 대화할 만한 주제.. 뭐가 있을까요?

티비? 드라마? 영화? 어제 저녁 있었던 사소한 일상 이야기? 다 관심 없는 주제죠?

고작해야.. 이야기가 된다면.. 스포츠, 정치, 걸그룹, 최신 IT 기기...

전부다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 남자들 밥먹으면서 이야기 잘 안하지 않나요?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서 사소한 즐거움을 잘 모르고.. 잘 못느끼고 사는것 같아요.. 저도 그런거 같구요



도구가 없으면 잘 놀지도 못하구요..

남자들 끼리 놀려면..

최소한 공하나라도 있어야 되죠..

심지어는 노래방에서도 남자들끼리 놀면 재미없다고 도우미를 부르는 경우도 있죠..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고..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고 행복해야 할 시간엔...

대부분 와이프 자식 먹여살릴거라고 애들 자는 모습 보고 출근해서 애들 잘때 퇴근하죠..



우리네 아버지 인생보다야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참.. 재미도 없고.. 불쌍한 남자들 인생이네요..
엮인글 :

어리버리_945656

2010.12.07 13:16:22
*.153.95.195

전남자인게 행복해여..

 

편가르기도 없구-_-

 

물밑뒷까기도 없고

 

지금 사무실에 저말고 3사람 여자인데

 

네이트로 모라고하는지

쟈기들끼리

뭐라고 하고놈-_-

 

왜들그러는지 도대체가 이해가 안가네요

 

 

슭훗

2010.12.07 13:16:28
*.226.142.52

저는 밥먹을때 말이 너무 많아서;;;;

dulersin

2010.12.07 13:18:52
*.134.145.244

여자 얘기 하세요~

수술보더

2010.12.07 13:18:57
*.150.226.253

그래서 보드타여..

ㅎㅅ

2010.12.07 13:20:13
*.178.237.21

제 부장님 아웃사이더로 삽니다. 능력 있어서 책임질 줄 아시고 상관 노릇 제대로 하시는데

회사 끝나면 어울리지 않고 혼자 돌아다닙니다. 

등산, 여행, 스포츠 댄스로 매우 즐겁게 삽니다. 항상 혼자 뭔가 흐믓한 표정...


그런 남자들에 비해서 

모여서 술이나 마시는게 스트레스 푸는거고 혹은 여자 불러다 놓고 노는것밖에 모르는 우리가 우울한 인생일지도..  ㅠㅠ

ㅇㄹㄻㄹ

2010.12.07 13:20:59
*.216.255.18

애기 잠자는거 보고 출근하고 다시 자고 있을 때 퇴근...ㅠㅠ 지금의 제 이야기군요...ㅠ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열심히 돈 벌어 와이프랑 애기를 위해...ㅠㅠ

NExT4EvER

2010.12.07 13:21:44
*.131.171.226

저도 남자인게 불행하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는데..ㅋㅋ


뭐 어쨌든 여자들은 모르는 남자들의 재미라는것도 있으니..


저도.. 평소엔 식사시간에 가벼운 주제로 주변 사람들 하고 이야기도 잘 하고 주도 하는 편인데..


오늘은 신경쓸일이 좀 있어서.. 그냥 좀 멍하니 아무말 안했더니..


팀원 8명이 저렇게 말한마디 안하고 밥만 먹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ㅋ

카레맛지티

2010.12.07 13:23:14
*.137.88.45

허니패밀리 / 남자 이야기.mp3

ㅠㅠ

 

그래도 밥먹을때 말 없어서 글치, 술먹을 땐 남자들 말 짱많아요~!

 

하지만 회사얘기가 4/5 ㅠㅠ

미똘_아키라

2010.12.07 13:26:27
*.151.30.214

남자인게 불쌍함...남성 라운지도 없고 말이야!!

개티

2010.12.07 13:28:14
*.250.185.168

나머지 남자들은 님이 

 

이야기 주제 꺼내길

 

식판보며 기다리고 있는겁니다.

론리보더

2010.12.07 13:30:47
*.63.64.10

사람나름이군요

저희는 점심시간엔 항상 이야기꽃을 피우는데

물론 남자만이구요

하긴 이것도 중딩때부터 20년도 넘게하다보니 여자가 있으면 오히려 대화가 어색할 듯;;;;

호요보더

2010.12.07 13:34:54
*.63.109.37

전 아침에 늦께 일어나는데 아들래미가 절깨워요(3살)  날라서 절 덥쳐서;;;;;

불꽁오라방

2010.12.07 13:38:54
*.68.22.115

캐공감 ㅠㅠ

윤보드

2010.12.07 14:04:14
*.46.132.49

대한민국 남자들 힘내세요~~저두 ㅠㅠ

북흐북흐

2010.12.07 14:07:46
*.33.80.129

흠. 대신, 넥스트포레버님덕에,  맨시티가방을 득템했...으니.. 


여기서 보람을..

레쓰비 

2010.12.07 14:29:47
*.90.158.51

전 생리안하는 수컷이랑 햄튀겨요;

 

여친 맨날 그러는거보면 힘들것 같아요;

채소

2010.12.07 15:22:40
*.37.60.219

남자끼리갔을때 여자 도우미 부르듯이 요즘엔 여자들끼리 노래방가서 남자도우미 부릅니다.

 

제가 그렇다는건 아니구요..

바람의 보더

2010.12.07 16:18:31
*.252.41.3

왠지 그랬을 것 같아요.

ria

2010.12.07 17:58:40
*.139.14.86

사소한 즐거움이라..... 참 좋은거죠. 행복의 지름길이라고도 하죠

 

좀 냉소적으로 얘기하자면

사소한 즐거움이란 양날의 검과 같을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죵

사소한 것들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게되면 즐거움의 반대급부도 발생하죠

사소한 것들로 인한 문제와 고통들.....

 

실제로 많이 목격됩니다. 아무것도 아닌걸로 싸우고 트집잡고 뒷담까고

 

남자들입장에선 정말 이해하기 힘든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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