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도 회전운동을 하고
내 몸도 회전운동을 하지만
그 회전의 중심점은 저멀리 슬로프 위쪽의 가상의 점입니다.
보드에 가까울수록 원호가 길어지고
보드에서 멀어질수록 원호는 짧아집니다.
이에따라 각속도는 보존되나 이동거리 차이가 나게되어
몸이 뒤에 남게됩니다.
이 회전반경의 차이를 극복하는 여러 몸 동작이
기울기.
로테이션.
시선 펜스위쪽 봐주기
골반열어주기 등 우리가 하는 모든 동작들입니다.
사실 아무 동작도 하지않고 가만히 이 턴을 해낼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고 고수들의 몸동작이 그러합니다.
롱턴을 할때는 이 차이가 확실히 느껴져서
데크가 충분히 내 몸 바깥에서 돌아서 내 몸보다 먼 위치에
놓여있을때 한번에 눌러 다음턴으로 진입하게됩니다.
데크를 기다려라.
크로스 쓰루로 넘겨라 이런말들 들어보셨죠?
롱턴시에 그냥 데크를 누른채 가만히 기다리기만 하면
사활강을 반복하는 턴에 지나지않죠.
막보딩 날에야 깨달음 하나 얻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