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은 반려동물일뿐이다, 동물은 동물일뿐이다 이런 생각들이 유기동물들을 만들고 학대가 존재하는게 가능하게 만드는것 아닐까요? ㅠㅠ

관점을 다시 말씀드려야 할듯........ 반려동물은 소중한 생명체이고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란 인식과, 반려동물은 인간과 동일한 객체고 어떤면에선 인간보다 더 낫고 어떤 인간에겐 인간 이상으로 소중한 존재이니 인간과 동격인 객체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 하고 다른문제 아닌가요?
반려동물은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그 자체로 소중한 한 생명체인 반려동물일 뿐입니다...... 사회적으로 인간과 동일 객체로 다뤄야할 문제는 절대 아니라고 봐요....
요새 동물보호단체라던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중에서, 후자의 경우가 많이 보여서 하는 말입니다.
반려동물은 그 자체로 소중한 생명이기에, 이 생명을 책임지기 위한 사람을 선별하는 시스템 자체는 너무나도 잘 되어 있네요. 다만 저렇게 완벽하게 통제하는 것 또한, 사람이 그 생명체를 사람의 시스템 안에 가둬놓는 역할일 뿐입니다. 생식이나 번식 자체도 철저하게 억제하잖아요. 솔직히, 여름때만되면 버려지는 유기동물이 엄청나게 많은 우리나라에선 찬성할 만한 일이긴 하지만 말이죠....
그리고 저는 솔직히, 반려동물 매일 산책시켜주지 못하고, 뛰어놀게 할 마당이 없으면, 키우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보면 끔찍하게 아끼는척 하지만, 거세시키고, 중성화시키고, 성대수술시키고....그게 할짓은 아니잖아요.... 그러면서 반려동물 얘기할때 "개는 개지 인간하고 동일 취급하면 쓰나..." 얘기하면 입에 거품물고 달려들고....저는 그건 아니라고 봐요.....

매일 산책시켜주지 못하고 뛰어놀게 할 마당이 없으면 키우면 안된다고 생각하시는거랑 완전 공감입니다 ^^
하지만 중성화시키는것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중성화 안시키면 자기 반려동물의 번식을 책임못지는 인간이 세상에 더 많아서이지요. 물론 성대수술시키는건 나쁜짓이죠.. 서양에선 그런 수술은 해주는병원도 없는데.. 독일에서하는것처럼 '오버'를 해야 동물들의 미래, 건강과 안전이 보장된다고 생각해요. 저렇게 통제하는건 당연히 인간과 동일취급하는것이랑은 반대라고 생각하구요. 인간과 동일취급하면 번식도 혼자 길거리 돌아다니며 자유롭게 해주는것이겠죠.

저렇게 안하는 나라에선 얼마나 문제가 많은지.. 한국보면 버려진개, 아무렇게 번식해서 사람들이 단순 버리는것도 아니고 죽일 생각으로 봉지에 싸서 버리고... 얼마나 환경이 열악하면 서양에서 한국의 유기견들을 입양하기까지도 해요 (외국에도 물론 유기견이 많지만..)

제 생각에는, 인간과 동일한 개체로 다루기 때문에 독일에서 저렇게 하는것이 아니라, 반려동물이기때문에 저런 시스템이 있다고 보네요. 반려동물들은 우리가 만든 존재들이고, 우리 없이는 행복하게 살지 못하는 개체들이 대부분이니, 저렇게 통제를 엄격히 해서 안전을 보장하는것이죠. 인간과 동일하게 생각하여 저렇게 통제를 하는것은 아니라고 봐요... 몇백년전 이미 사람들에게 길들여지기 시작했을때부터 인간의 시스템에 가두어진듯..

그러니까요...관점의 차이입니다.

중성화 찬성하시죠...반려동물의 번식을 책임못지는 인간이 많기에 중성화해야 한다는 관점이신거구요.....
저는 책임 못지는 인간은 못키워야 하는게 정상이지, 그것으로 중성화가 정당화 될 수 없다는 입장이지요.....

어찌되었던, 주체는 인간입니다. 그런데, 그 주체의 문제로 인해, 대상에게 어떤것을 행한다는걸, 저는 이해를 못하겠어요....
우리나라의 경우 워낙 개판이니까, 시스템을 도입하겠다 하면, 찬성은 하지만, 솔직히 이해를 못한다는 거지요...

인간과 동일취급하는게 번식도 맘대로 하도록 돌아다니게 하는걸 뜻하는건 아닙니다. 오히려, 대상에게 행할수 있는 중성화니, 성대수술이니, 꼬리제거니, 이런걸 자연스럽게 해놓고서는, 대접 자체를 인간이랑 똑같이 하는게 문제라고 생각하는 거지요...
오히려 번식 억제는 중성화 수술이 답이 되는게 아니라, 번식을 제대로 통제할 수 있는 환경에 두어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번식 자체를 잘 통제할 수 있는것과, 반려동물의 가족계획도 맘대로 못하고 교배 자체가 금지되는 것과는 다른문제이죠...
저는 그런면에서 어찌보면 좀 오버스럽다 한것이구요...

전 강아지 고양이 토끼 등등 동물들 무지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예전엔 키우기도 많이 키웠구요...
근데 제 생각은 명확합니다. 반려동물 소중한 인간의 동반자요 친구인 생명체인것 맞습니다.
그런데, 자전거 도로에서 목줄 제대로 안한 반려견이 튀어나와서 자전거에 치어서, 사람다치고 반려견이 죽었는데....
이상황에서도 반려견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것들은 상대할 종자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목줄마저 제대로 안하고, 위험한 자전거 산책 겸용 도로에서, 너무도 태연하게 행동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면들이 요새 워낙 많다보니까 얘기하다보니 글이 길어진거구요...

어째 글을 자꾸 쓰다보니.....논쟁을 벌이고자 하는듯 오해하실듯 하여....그런 의도는 아니구요 ^^;

제대로 건사 못할꺼면 키우지 마라~! 재내들도 사람 좋아하는 생명체다~! 라는것과,
오만한 생각일지는 몰라도.....사람사는 사회에서 어떤 경우도 사람보다 위에 있는 것은 아니다~! 라는 겁니다....

대부분의 면에서 저희 찬성하는것 같아요 ^^ 논쟁이라 오해는 안하구 다크호스님께서도 그렇게 오해는 안하셨으면! 단순 토론으로 다른 관점을 알아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궁금증이 생기네요

인간이 문제라는것과, 반려동물의 번식을 통제못하는 인간은 반려동물을 키우면 안되는것에 대해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 반려동물을 못가지게 통제하는것보다 독일의 유기반려동물 시스템이나 중성화 필수법 등등이 더 행하기 쉽기때문에 이게 만들어진것 같아요. 아무리 책임감에 대해 교육을 하고 법으로 통제를 해도 책임감 1%도 없는 반려주가 있는게 슬픈 현실이니까요 ㅠㅠ

목줄도 안하고 방치해놓은 반려견이 치였는데 뭐라하는 반려주는 뭐 답이 없네요 ㅠㅠ 반려동물세계의 맘충들이라고 할수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