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앙일보 [사진 데일리메일]

운동 없이 하루 만에 11kg을 감량한 남성이 화제다.

2013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스포츠 과학자 '로스 에글리'가 진행한 다이어트 실험을 보도했다. 로스 에글리는 하루 만에 94.7kg에서 83.4kg이 되었다. 무려 11kg이나 감량한 것이다. 가슴 사이즈는 12cm, 허리 사이즈는 10cm가 줄어들었다.

특이한 점은 그가 운동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하루 동안 탄수화물과 소금을 전혀 먹지 않았다. 또한 땀 흡수용 운동복을 착용하고 사우나와 목욕을 했으며 소변 배설을 촉진하는 비타민 C와 카페인 등의 이뇨제를 먹었다.

로스 에글리는 “인체의 50~70%는 물로 이루어져 있다”며 “인체에 치명적이지 않을 정도로 몸에서 수분을 빼내면 급격히 체중을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그는 몸의 수분을 완전히 제거했고 손쉽게 11kg을 감량할 수 있었다.

에글리는 "너무 많은 사람이 체중계 바늘의 노예가 되고 있다"며 "이번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체중계와 올바른 관계를 설정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의 체중은 체지방뿐만 아니라 많은 요소에 영향을 받는다"고 덧붙이며 체중계 숫자에 연연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한편 에글리의 몸은 단 2시간 만에 원래의 체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