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리왕산의 숲에서 여러 동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던 것은 맞지만, 500년된 원시림(?) - 이런 건 MGS가 많이 들어간 겁니다. 500년 되었다는데 그럼 500년 전엔 뭐가 있었다는 이야기일까요?
2. 이어서.... 그 일대의 숲은 일제시대에 벌목 된 뒤에 다시 조림된 부분이 꽤 된다고 합니다. 물론 심어 놓고 제대로 숲을 가꾸지 않아서 상업성 있는 숲은 아니었던 모양이더군요.
3. 가리왕산의 숲이 원시림이었는지 아닌지는 중요한 포인트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충분히 기존 시설로도 대체가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숲을 헐어내어 가며 코스를 조성했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한마디로 세금 낭비죠. 이런 식의 사업 진행으로 누가 이득을 봤을까요? 다들 짐작하시겠지만 다른 올림픽 종목 시설들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4. 스키 아재들은 좋으면서도 좋아하는 티는 못내는 사람들을 종종 봤습니다.
5. 복원은 어렵다고 봅니다. 누군가가 또 어거지로 복원 시의 경제적 기회비용을 가지고 떠들겠죠. 복원에도 돈이 들어갈 테니까요. 게다가 숲의 복원 - 다른 말로 숲의 재생은 인간의 한 세대로는 시간이 모자란 일입니다. 복원 작업에 착수 한다 하여도 누가 결과를 장담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