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땡이로 지면에 닿은 발의 차가움을 느낀다
타고 흐르는 식도에 마지막 잔이 어디즈음이였던지
기억을 잡고 생각해보려 다시 눈을 감는다
별다를게 없는 하루가 시작되고 오늘이 일주일의 어떤날인지 한참 따져보지만 그렀다고 그것이 별반 중요하지는 않다
냉장고를 뒤져 물을 한잔 마시고 보리차를 끓일 때가 되었구나
생각하지만 당장 실행하지는 않는다
화장실에 들어서면서 누렇게 발가벗고 있는 두루말이 휴지심이 추해보인다
살짝 부운 잇몸이 불쾌해서 의도하지 않은 미간이 움츠려진다
이상 숙취에 관해서 입니다
당분간 금주 선언!! 강하게 다시 또 다짐해 봅니다
두둥!!
술먹자 하기없기
회사진 같은거 올리기 없기
현자타임인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