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음...
요몇일 헝글사이트에 매일 오면서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것이 스티커 튜닝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글을 읽고 그림을 봐도 어떻게 하는 것인지 감이 안잡히는 것이 었죠..
그래서 누구님 추천해주는 스티커 사이트도 가보고 그랬죠.
돈주고라도 꼭 사고 싶어서리.
제 데크가 가운데만 카멜레온 한마리 있고 위 아래가 썰렁하거든요.
그래서 뭔가 카멜레온 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스티커 사이트의 스티커들이 맘에 드는 건 다 품절이고 값도 싸지도 않고 별루더라구요.
전 보드 메이커 스티커말고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이나 아니면 조금 색다른 프린팅을 원했거든요.
흠흠 각설하고...
스티커 제작법을 여기저기서 두루 찾아 읽고도 감이 안잡히던 오늘 오후....
학원에서 집에 오는 길에 알파 문구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스티커 재료라고 하던 그 종이, 바로 시트지가 확 떠오르던 것이었죠.
그리고 들어가서 시트지 주세요. 스티커 만드는 거 맞죠!
그리고 시트지를 보는 순간!
"아...이거구나...이렇게 스티커를 만드는 것이었구나..."
너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백날 모니터 앞에서 남들 제작과정 들여다 봐도 모르던 것이 시트지 한장 내 눈으로 보니까 알게되더란 말입니다.
그리고 시트지 검은, 흰, 투명 몇장이랑 칼이랑, 이쁜 색깔 a4지 5장을 사왔습니다.
집에 와서 가방을 던지고 시트지를 몽땅 꺼내고 고민을 했습니다.
음...요걸로 뭘 만들까?!
복잡한 건 힘들거 같구....
고민 고민하다가 chemical brothers의 dig your own hole의 자켓 커버로 스티커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단색으로 만들수 있고 그리고 제가 생각하기에 너무나 쿨한 커버라...너무 적합했죠. 내 all time top10에 꼭 껴주는 앨범이니까 의미도 있구요
그래서...
1. 하얀 시트지 뒷면에 커버를 그린다.
2.오린다.
3.데크에 붙인다.
4.데크에 붙인 커버위에 투명시트를 다시 한번 붙인다.
4번 할 때, 3번까지 너무 쉽게 해서 맘편하게 하다가 시트지가 좀 울었습니다.
방심했어요..여러분은 끝까지 조심해서....
암튼 그래서 저의 첫 스티커를 만들었답니다.
생각보다 쉽고 너무 기분 좋은 작업이었습니다.
이거 저거 손보다 보면 공부할 시간도 없을 거 같아요...-.-
제 데크는 division23 mikey leblanc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