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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따로 보드따로

2017.06.30 10:29:41
*.131.183.214

온통 눈밭일 세상

마중 나온 스물 세 살 사내가

길눈 어두운 어머니를 위해

맨발로 눈길을 녹입니다

희미한 석유 냄새에

니 태일이 아니가, 하고

이름 부르시는데도

근사한 미소로 맞이하고픈 그는

돌아서면 울음이 터질 것 같아

못 들은 척 시린 발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인사를 해야한다면 어머니,

잘 오시었다고 말해야 할까요

[출처] 마중, 제페토(다음 댓글시인)

다크호스s

2017.06.30 12:01:49
*.7.231.35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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