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8일에 무릎 경골 밑으로 눌리고 틀어지고, 골절까지 당하는 나름... 대참사를 당하고, 22일 수술 받고 "전치 12주" 를 받은지 이제 4개월 하고 2주 정도 지났습니다.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수술, 입원, 병원 생활, 다리를 못쓰는 환경 등등 심적으로도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우울증도 겪었었고... 5월 1주차에 상당히 빠른게 목발 졸업하고 폭풍재활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은 대중교통도 타고, 걷고, 계단도 잘 올라가고 내려갑니다. 뛰는건 조깅정도 수준도 되고... 이제 남은건 전력 질주인데(이게 되냐 안되냐에 따라 시즌 복귀 여부를 판단), 조금씩 뛰는것이 속도도 붙고 있긴 하네요. 요즘 폭염이라서 재활운동은 예전보다는 못하고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번 시즌 복귀 희망적이긴 합니다.

그래도, 예방차원에서 이번 시즌은 초급자에서 놀것이고, 욕심 부린다면 중급자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트라우마도 분명히 극복해야 할 부분이겠지요.

지난 4개월간 병문안 와주신 수많았던... 고마우신 형님, 동생님들로부터 좋은 기운을 받아서 병원에서도 놀랄 정도로 빠른 회복을 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올 시즌 준비가 큰일이네요. ㅎㅎ 준비된게 없다는...

1. 시즌권... 아직 못삼, 가격 엄청 올린 베어스타운... 평일날 선택지는 그래도 여기 밖에 없는데 ㅠ ㅠ, 가을 동호회 시즌권을 노려봐야 하나 싶습니다. (동호회 미가입자인데...ㅠ), 가입동기 : 시즌권 구매... 이렇게 적어야 할지도...

2. 데크.. 파손, 격파, 등등으로 이제 남아있는 데크는 Ride DH 155 짜리 하나. ㅋㅋㅋ 으뜩...

3. 바인딩... Nitro 머신 1415 와 1617... 하... 1415를 팔아서 데크를 사야 하나 싶기도...

4. 부츠... Nitro 셀렉트 1617 하나... 이넘 곰팡이 안생겼나 싶기도 걱정이...ㅠ ㅠ

그리고, 무릎보호대는 아주 2~3중으로 준비를 해야 하겠네요. 보조기를 차고 타야하나 하는 생각도...

암튼... 그간 소홀했던 헝글도, 일상도... 이제는 다시 컴백합니다. 시즌 준비 해야죠. ㅎㅎ

아래는 요즘 재미나게 보고 있는 25년만에 컴백한 "트윈픽스 시즌3"에서 1~2화에 사용된 엔딩곡 입니다. 요즘 이 음악 들으면서 힐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