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나 영상에서 자칭 또는 타칭 '프로'라는 명칭을
이름뒤에 달고나오시는 분들은 기준이 있나요?
스노우보드연맹이나 스키연맹 같은 어떤 공인된 단체에서 자격을 부여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아무대서나 스폰 받으면 자기들끼리 '이제 프로야'라고 해주는건지?
궁금하네요
해외에서는 선수라고 하지 프로라고 하지 않는것 같은데
유독 국내에서 '000프로'라는 명칭이 있는것 같아서요.
더군다나 그 '프로'라는 사람들이 무슨 경기에서 활약한다는 느낌보다는
강습에 치우친 활동을 하는것처럼 보여지거든요.
그러면 '프로'가 아니라 '강사'아닌가요?
이게 명확한 기준이 있는건지 그냥 갖다 붙이는건지 궁금하네요.
이 '프로' 라는 명칭의 자격과 기준에 대해 자세히 아시는분 있나요?
보통은 대회수상경력이 있어야 프로라고 불러주고요, 요즘은 레슨프로도 브랜드 스폰받으면 프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문제는 이게 기준이 딱 정해진 내용이 아닙니다.
외국은 대회가 프로랑 아마추어로 나뉘기 때문에 기준이 그래도 확실한 편인데, 국내는 아직 좀 확실하진 않아요.
그래서 아마추어 대회라고 할때는 참가기준을 아주 조목조목 명시를 합니다.
스폰을 받아도 되는지 안되는지, 대회입상 경력이 있어도 되는지 안되는지 등등
국내에 국가대표 선발권을 가진 협회는 원래 대한스키협회인데요,
문제는 이름부터가 스키협회이고, 스노우보드를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단체가 아니다보니
국내의 많은 로컬들이 인정을 안햇었습니다.
당장 강사 자격증만해도 중구난방이죠. 유명한것만 해도 CASI, JSBA, WSF, KSIA 등등
그러다보니 레슨프로와 FIS 포인트 따는 프로가 명확하게 구분되지도않고,
국내에서 탑클래스라는 분들도 상금이나 스폰만으로 벌이가 되질 않으니 사실상 프로라는 기준이 애매하다고 보심 됩니다.
(소리조각)
프로 선수를 줄여서 프로라 하는거지 프로 강사란거는 없죠. 선수 또는 전 선수를 프로라 해야 맞죠. 한국스노보드연맹 (http://kosf.org/archives) 여기 페이지 보시면 대충 협회와 선수 관계 이해가 가실겁니다. 브랜드스폰 받는 사람은 선수 말고 그냥 일반인도 수두룩한데 선수 (또는 전 선수)로 대회 참가 이력도 없는 사람을 프로라 부른다면 참 웃긴다 생각하는 건 저 뿐인지.. 프로가 대회 안 뛰는 날 레슨비 받으며 강사 일을 할수는 있지만 대회랑 관련없이 그냥 강사 일만 하는 사람을 프로라 부르는 것은 전혀 말이 안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강사로 밥벌이 하는거니 프로다 라고 반박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럼 리조트서 단기 계약 맺고 알바뛰는 체대생 강사들도 전부 프로라고 부를건가요?
대회에서 시상경력이 있어야 프로아닌가요?
일정 조건을 취득해야 되는건 확실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