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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고르는 재미

조회 수 1595 추천 수 2 2017.10.31 18:38:01

대부분 그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청소년기에 어머니께서 옷을 사다 주셨습니다.


어머니께서 골라주신 옷은 제게 잘 어울렸으며,

친구들에게 질투를 유발하기도 했었죠.


간혹 반항기 없다고 할 수 없는 사춘기의 저는

제가 직접 옷을 사고 싶다며 한두 번 혼자서 옷을 골라 온 적이 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역시....

옷가게에서 봤던 옷은 참 이쁘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집에 가져와서 입어보면 어딘가 이상하고 잘 어울리지 않더라구요.

이후로 저는 제가 옷을 사는 것을 포기하게 되죠.


아... 물론 지금은 제가 대부분 제 옷을 고릅니다. ㅎ

(그렇다고 이제는 잘 어울리는가?  모르겠습니다. -_-;;)




뭔 얘기가 서론이 이렇게 기냐면


요즘 날씨도 좋고 단풍 배경도 참 좋은 계절이잖아요.

아이들 데리고 나가서 사진 찍기에 딱 좋은 때죠.


그래서 은성이에게 이옷 저옷 입혀볼라치면

왜그리도 입기 싫다고 하는지....


얼마 전에 본인이 원해서 사준 삼선 추리닝이 제일 좋은지

맨날 그것만 집어 드는데,,,, 아주 미치겠어요. -_-ㅋ

이녀석은 저보다 청소년기 자아가 강한가봅니다. 흥!


그래서 이번 시즌에 자켓이랑 바지를 구입하려고

쇼케이스도 가고 그랬는데, 그때 제가 고르지 않고

스스로 골라보라고 했거든요.

저는 아노락을 고르길 바랐지만 역시....

다른걸 고르더라구요. -_-;;


그렇게 가져온 자켓을

어제오늘 날이 추워졌다고 등교 할 때 입고 갔습니다.

한겨울 보드복을 벌써 입고 가다니.....


결국 자기가 고른 옷이 아주 맘에 들었다는 뜻이겠죠.


바지는 아직 출고 전이라 못 가져왔는데,

나중에 세트로 준비 되면 은채랑 같이 또 사진 좀 찍어봐야겠어요.




IMG_20171031_152718533.jpg


물론 사진 찍기도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습니다.

사춘기엔 반항하고 보는건가봐요.

저는 참 고분고분 말 잘 들었는데......  -_-#


찌냥

2017.10.31 18:52:56
*.136.153.161

울집에도 그런녀석이 한마리있습니다. 추리닝성애자에 본건있어서 보드복은 검정만 이쁘다네요. 제가 골라준건 안입네요.

clous

2017.10.31 19:18:19
*.226.185.87

보드복은 블랙이죠.

Gomriding

2017.10.31 19:31:44
*.127.100.156

아들이 잘생겼네요

clous

2017.10.31 19:56:24
*.226.185.87

꼭 저의 유년시절을 보는듯 합니다. 으응?  고맙습니다.  ^^;

탁탁탁탁

2017.10.31 19:43:47
*.120.18.191

아이돌 필이....심지어 보드도 잘탐...

clous

2017.10.31 19:56:52
*.226.185.87

이제 보드 타는것도 시큰둥한것 같아요. 우짜나요... ㅠㅠ

탁탁탁탁

2017.10.31 19:58:26
*.120.18.191

넘기세요 장비....감사합니다 넙죽~~

전일권

2017.10.31 21:17:14
*.226.117.10

훈남 다됐네요!

clous

2017.10.31 21:58:00
*.228.186.84

애들한테(여학생으로 읽...) 인기가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하핫... ;;

그몸짓은뭐냐

2017.10.31 21:34:37
*.131.10.208

아이가 생긴다면 꼭 이런 아빠가 되고싶네요 ㅎㅎ

힘들겠지만 응원합니다^^

clous

2017.10.31 21:58:24
*.228.186.84

고맙습니다. 너무 간섭 말아야겠어요.

그믐별

2017.10.31 22:07:16
*.216.38.106

정도를 유지하는 선에서 친구같은 아빠도 괜찮을거 같네요ㅋㅋ

clous

2017.10.31 22:08:05
*.228.186.84

이미 물건너간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ㅠㅠ

그믐별

2017.10.31 22:08:54
*.216.38.106

그럼 제가 대신 아들노릇을..........

clous

2017.10.31 22:38:27
*.228.186.84

아들아~아빠 용돈 떨어졌다....

밥주걱

2017.10.31 22:29:26
*.227.208.80

은성이랑 더 가까워 지시려면 일단 오버워치를 배워보심이...ㅎㅎㅎ 


clous

2017.10.31 22:36:59
*.228.186.84

요샌 배틀그라운드 아녜요? ㅎㅎㅎ

에메넴

2017.10.31 22:33:55
*.58.36.87

삼촌이랑 알씨카 갖고 놀을래??

clous

2017.10.31 22:37:56
*.228.186.84

당장 달려가서 차 뺏어올지도. ㅋㅋ

세파란

2017.11.01 09:02:47
*.235.129.111

저도 중딩아들 있는데.

옷 사러가면 추천은 해주지만 지가 고르게 합니다.

자기 맘에 안드는것은 결국 사줘도 안입더라구요.


사실 저도 중딩정도 부터는 내가 골랐던것 같아요.

부모눈 하고 애들눈하고는 다른거 같아요.


clous

2017.11.01 13:11:42
*.226.185.87

네. 이제 좀 놔줘야겠어요. ㅠㅠ

덜 잊혀진

2017.11.01 12:36:32
*.98.203.28

은성이 정말 많이 컸네요.. @.@

올해도 못 만나고 지나갑니다. ;;

건강하세요~. ^^

clous

2017.11.01 13:12:02
*.226.185.87

추천
1
비추천
0

올해라뇨. 아직 두 달이나 남았습니다. ㅠㅠ

덜 잊혀진

2017.11.01 13:15:08
*.98.203.28

;;

그럼 당장 내일이라도 갈까요? ㅋ

많이 늦지 않으면 괜찮아요~. ^^

clous

2017.11.01 13:17:12
*.226.185.87

잘못했습니다~ ㅠㅠㅠㅠ

덜 잊혀진

2017.11.01 13:23:22
*.98.203.28

아~, 그냥 나쁜(?) 뜻 없이, 단순히 여쭤본 질문입니다.

활자라는게 느낌이 제대로 실리지가 않았어요. 죄송~.


12월은 아무래도 부담있고, 11월 중 혹시 시간되시면

미리 알려 주세요. 화/목 이면 더 좋구요. 지하철 되는

웬만한 거리는 제가 이동합니다.

월/수/금 수영(할인에 눈이 멀어) 9개월 치를 끊었어요.

결국 돈만 날리고 있습니다. ;;

clous

2017.11.01 13:31:52
*.226.185.87

농담으로 쓴 거예요. 수능 끝나면 약간의 여유가 있을것 같습니다. 연락 드릴게요~  ^^;

덜 잊혀진

2017.11.01 13:43:23
*.98.203.28

넵~. ^^ (답글 않으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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