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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더라,
명동에 유명한 서핑의류 매장이 입점을 했었습니다.
오픈 행사에서 럭키백 이벤트를 했었죠.
저도 하나 샀습니다.
모자, 흰색 반팔티, 네프 썬그라스. 1만원 상품권
갖고 싶던 썬그라스가 있었는데, 그건 안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하나 더 샀죠.
모자, 흰색 반팔티, 1만원 상품권 그리고 아까랑 같은 네프 썬그라스. -_-;;;
오기가 발동하여 하나 더 구입!
모자 반팔티, 1만원 상품권, 조금은 다르지만 또 네프 썬그라스..... ㄷㄷㄷㄷㄷ
승질이 뻗쳐서
매장에 있는 4만원짜리 신발을 하나 고르고
럭키백에서 나온 만원짜리 상품권 세 장을 내밀었습니다.
예상하셨겠지만.
"고객님 상품권은 각 상품마다 한 장씩만 사용 가능합니다.". -_-;;
저는 상품권 어디에도 그런 약관은 없다. 그냥 받아라는 식으로 말했죠.
결국엔 만원 주고 상품권 세 장 줘서 4만원짜리 신발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나마 좀 기분이 나아지더군요. ㅋㅋㅋ
돌아서 나오는데 등 뒤에서 느껴지던 직원의 싸늘한 시선이란..... ㄸㄸㄸ
그날 이후로 랜덤박스니 럭키박스니 쳐다도 안보게 되었죠.
그렇게 우리집에도 커플 썬그라스가 탄생했다는 슬픈 전설이었습니다.
저 썬그라스 눈이 시려서 전부 버렸.........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