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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턴고자.gif



위 움짤은 얼마전 개장빵 갔을때 친구가 찍어준 제 영상중에

문제점을 보려고 힐턴부분만 편집해본건데요

개장 초기라 사람도 너무 많고 해서 깊게 깊게 탄건 아니지만  

제 힐턴 보시고 고칠점이나 질문에 답변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셋팅은 42/30/56 으로 타고 있습니다


1. 우선 상체를 완전히 낮춰야 하는지 아니면 적당히 세워야 하는지가 헷갈립니다 

고수분들도 스타일들이 조금씩 다 다르셔서

완전히 상체를 접고 거의 앞발쪽에 손을 대고 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반대로 적당히 세우고 타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저도 손을 앞발쪽에 갔다대고 상체를 최대한 접어서 타보기도 했는데 

뭔가 좀 어색해서 지금은 좀 세우고 타는데요

전향각 입문 단계에서는 최대한 낮게 타려고 연습 해야 하는게 맞는 걸까요? 


2.힐턴 진입시 다리를 적당히 펴서 엣지를 확보하고 기울이고 있는데요

진입할때 좀더 완전히 다리를 핀다는 느낌으로 내려누르는게 맞는건가요?

그리고 턴 내내 최대한 다리 핀상태를 유지해야는게 맞는지 궁금합니다.


3.가끔씩 열고 들어간 골반이 턴후반부에 데크가 돌아가면서 닫히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런 경우에는 시선때문에 그런걸까요?

닫힐때 보면 데크는 펜스를 보면서 턴이 마무리되는데 시선은 슬로프 쪽을 보고 있더라구요


4.자세가 망가지는거 같아서 최대한 땅에 손대는걸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는데요

이게 아무래도 슬로프를 쓸면서 내려가시는분들 보면 저렇게 타고싶다 하고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토턴 같은 경우는 골반만 확실히 접고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엣지각이 커져서 팔꿈치까지도 자연스럽게 땅에 닿게 되던데 

힐턴 같은경우는 엣지를 완전히 세워서 엉덩이가 지면에 근접할정도로 타도 왼손이 땅에 스치는 정도 더라구요

일부러 땅을 손바닥으로 짚으려고 하면서 타면 자연스럽게 닿는게 아니라 짚으면서 타는 느낌이라 아닌거 같구..

고수분들은 왼손이 억지로 짚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돌아나가면서 여유있게 갖다 대시던데

어떻게 접근해야 힐턴도 자연스럽게 동전이 주워질까요?


사실 작년에 처음 스노우보드에 입문했는데 여러 테크니컬 라이딩 영상에 완전 빠져들어서

시즌 중간부터 전향각을 시도 해본지라 눈밥도 부족하고 기본기도 정말 많이 부족하긴 합니다 ㅠ

혼자 연구하면서 이렇게 저렇게 타보는것도 재미라고 생각해서   

국내 여러 고수분들 영상이랑 라마 켄타 수굴 같은 외국분들 영상도 비시즌 내내 한 수천번은 본거 같구

헝글이나 동호회 들어가서 질문글이나 팁글을 검색해보기는 하는데

이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도움되는 팁이나 조언을 조금이라도 주시면 연습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하하호

2017.12.03 17:34:03
*.64.239.88

충분이 잘타시는데요 상급으로 올라가시면 턴을짧게 빠른턴을위해 자연스럽게 강한 프레스가 요구될테고 골반을 접게되지않을까요 스타일의 차이 이기도하구요 상급코스로 가시면 될거같아요

엠라이더

2017.12.03 18:27:56
*.101.196.92

상급 코스에서 열심히 구르다보면 자연스럽게 고민이 해결될까요?
아직 제가 다니는 스키장은 상급코스를 열지는 않았는데 한번 설질 괜찮을때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막타이거

2017.12.03 20:51:23
*.23.15.140

저도 이번에 전향각 도전하는데 비슷한 고민이시네요ㅎ 댓글 달림 참고해아할거같아요ㅎㅎ

엠라이더

2017.12.04 10:38:01
*.223.37.54

정말 어려워서 고민되면서도 하나씩 해보는게 재미있는거 같아요 ㅎㅎ

♥마테호른

2017.12.03 22:03:13
*.109.36.31

1 . 어깨만 열었지 시선과 골반은 그대로네요....

2 . 토에서 힐, 힐에서 토로 넘어갈때 뉴트럴 포인트가 안보입니다

3 . 해머를 신고 계시니까 정확한 자세로 데크만 누르시면 슬롭 경사와 사이드컷이 알아서 카빙을 해줍니다


포맷변환_yuko1.jpg


위에 자세에서 포인트를 잡아 (시선 어깨 골반)을 확인하시고 흔히 애기하는 목욕탕 의자에 털석 앉음과 동시에

나의 모든 체중을 엣지에 올린다는 이미지 트레이닝을 계속 연습하세요 ....



첨부

엠라이더

2017.12.04 10:08:26
*.70.55.88

아 유코는 저도 영상을 소장중인데
여성보더인데도 엄청 파워풀하고 안정적이어서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번 여러가지를 다시 생각해봐야겠네요 조언감사합니다

♥마테호른

2017.12.04 11:39:17
*.70.46.189

교과서지요 ....

kwlee

2017.12.04 04:27:15
*.179.151.137

와 열정과 스스로에 대한 피드백에 댓글 남깁니다.

첫번째는 상체를 세우고 탈 수도 접고 탈 수도 있어요. 라이딩 스타일과도 연관 있는데 알파인 경기인 gs에서는 상체를 곧게 세우는 모습을 쉽게 보실 수 있으실거에요. 곧게 세웠지만 프레스는 골반을 떨굼으로서 얻고 있는 상태에요. 이와는 다르게 상체를 접는 경우는 팀엣지 스타일이랑 비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반적인 프레스에다가 '+' 어깨를 누르는 가압이 더 가능한걸로 알거 있습니다.
두번째는 힐턴 진입은 bbp, 기본 포지션으로 들어가는거로 습관을 잡으시는게 좋습니다. 앞발을 핀다더나 하는 특정 자세는 힐턴의 팁같은 경우니 좀 더 베이직을 몸에 베게 하는게 좋아보여요. 다리를 피는 행동은 힐턴에서 엣지각 확보를 위함이고 엣징 이후 가압 방식으로는 첫번째 말한 골반을 이용한 다운, 고관절과 상체가압 등등이 있겠죠?
세번째는 아마 힐턴에서 생기는 부분을 물어보신거 같은데 이는 시선도 그런 이유도 있겠지만 잘 생각해보면 힐턴을 했다는 사실에 더 큰 이유가 있습니다. 12시에서 시작할때 상체의 모습과 9시를 지나 6시에서 턴이 끝날 때 모습을 '상체에 아무 로테이션이 없었다'는 가정으로 생각해보세요. 꼬여서 턴이 끝나는게 자연스러운(?)거죠ㅎㅎ 기본 스탠스의 정도, 그리고 시선과 로테이션으로 순간순간에 맞춰 턴 마무리까지 몸을 돌려주는 정도에 따라 열리고 혹은 닫히고 끝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픈되면 테일에 힘이 풀려 다음 엣지체인지를 위한 업이 힘드실 수 있으니 이 부분은 다음 토턴으로의 엣지체인지를 위한 업을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개인적으로는 엠라이더님이 시선 등등이 잘못되서 그런게 아니다고 생각이드는 부분입니다)
네번째는 헝그리보더에 방대한 힐턴 팁을 보셔도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이 드네요. 제가 제일 와닿았던 말은 슬로프에서 멀어지려할수록 가까워진다라는 말이였어요.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스킬업 많이 하실것 같네요.화이팅입니다 ! ㅎㅎ

(제가 쓴 내용은 개인적 견해이니 잘못된 부분은 다른 분께서 지적해주시면 저도 감사할 것 같네요.)

엠라이더

2017.12.04 10:36:20
*.223.37.54

와 제 질문을 한방에 정리해주시는 상세한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ㅠ
첫번째 질문을 했던게 저는 약간 세워서 타고 싶었는데 국내 고수분들은 아예 완전히 몸을 접고 타시는 경우가 많아서 나도 저렇게 해야하나 하고 혼란이 왔던건데 정리가 됐습니다 ㅎ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좀더 베이직을 적용시키려고 노력하고 엣지체인지를 준비한다는 생각도 한번 가져봐야할것 같고
토턴에서 멀어지려할수록 더 가까워진다를 정말 잘 느끼고 있는데 이게 힐턴에서도 역시나 적용이 되는거였군요 음 요거는 아직 감이 오질 않아서 연습하면서 이래저래 해봐야할것 같습니다 ㅎ
요즘 이게 맞나 저게 맞나 하면서 정말 혼란스러웠는데 개념이 좀 정리된거 같습니다 ㅠ
말씀해주신것 바탕으로 한번 열심히 연습해 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ㅎㅎ

비샬

2017.12.04 16:48:03
*.221.112.67

죄송합니다만 번외로 여쭤볼게.....

혹시 윗글에 언급하신 "토턴에서 멀어지려할수록 더 가까워진다를 정말 잘 느끼고 있는데 이게 힐턴에서도 역시나 적용이 되는거였군요 " 이 의미를 구체적으로 여쭤봐도 될까요? 저도 지나가는 말에 듣긴 했는데 어떤 의미일까 하고 생각하는데 답이 안나와서요.. 물론 초보여서 그럴수도 있고요 ㅠㅠ

엠라이더

2017.12.04 19:35:28
*.101.196.92

아 예를 들어서 일부러 땅을 짚으려고 상체를 땅에 가까이 하려 할수록 보통 상체를 숙이기 때문에 엣지각은 안서게 되는데요

그러면 오히려 설면과 멀어지게 되서 결국 기울기도 확보가 안되고 엣지각도 확보가 안되는 어정쩡한 자세가 되게 되구요

반대로 상체를 설면과 멀어지게 반대쪽으로 세우려고 하면 엣지가 더 서서 오히려 상체가 세우려고 하는데도 엣지가 선만큼 설면과 가까워지게 되버려서 굳이 닿으려고 하지 않는데도 설면과 가깝게 되버립니다.

예를 들면 밑에 사진처럼 바이크의 린아웃 이라는  개념과 비슷합니다

중심보다 위쪽으로 몸을 세우니 바이크는 오히려 지면에 가깝게 근접하죠

근데 스노우보드는 데크에 다리가 고정되있기때문에 상체는 세우려고해도 몸 전체는 낮아지게 되서 결국 전체가 다 설면에 가까워지는 결과가 나오게 되는거죠 ㅎㅎ;


10984048_10152717065473525_843-54f51ab0e0c10.jpg

첨부

비샬

2017.12.04 20:54:38
*.7.53.133

아.. 이해했습니다^^ 안잊어 버릴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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