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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잘츠부르크 행
인스부르크를 4일만에 떠납니다.
4일이나 있었는데도 떠나기가 아쉽네요. 숙소 바로 앞까지 다가와 있는 산을 보면 더더욱..
떠나는 컨셉을 잡고 마누라를 찍었습니다.
뒷모습 사진을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그녀..
2. 잘츠부르크
딱 잘라 말해서 제가 다녀본 유럽 도시 중에서 가장 천박한 도시입니다.
모차르트 시체팔이에 전 도시가 열중하고 있는 모습은 뭐 제 정신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차르트 음악을 듣지도 않는 동양인들의 지갑을 털기 위해 모차르트 생가 주변은 전부 명품상품점으로 바뀌었습니다.
심지어는 생가 1층은 마트에요... 관광객들이 음료수 존나 사감
짝퉁 모차르트 초콜렛 가게 옆에 짝퉁 모차르트 초콜렛 가게 옆에 짝퉁 모차르트 초콜렛 가게가 있음.
백미는 모차르트 생가 출구 표시가 모차르트 초콜렛 광고였던 거였습니다 ㅋㅋㅋ.. 제 정신이 아니야...
모차르트 매니아이신 아버지가 어떻게 느끼셨을지는 모르겠으나...
생가의 전시물 자체도 할 말이 없는데 할 이야기를 억지로 끌어모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출구로 나가려면 기념품 가게 지나가야 함. 미친 새끼들
그리고 이 기념품 가게 전략은 잘츠부르크의 모든 관광스폿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나중에는 짜증이 나서 현기증이 날 정도였음.
그 이후에 호엔잘츠부르크 성에 갔는데, 여기도 뭐 볼 건 아무것도 없었으나... 그래도 전망 하나는 기가 막히더군요.
여러분 기억하세요
오스트리아는 알프스입니다. 산 이외의 관광지는 가지 마세요. 완전 속물들임
내 인생 최악의 도시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내일은 할슈타트로 갑니다.... 거긴 좀 낫기를 바라면서
취향 차이죠.. 짤즈를... 두어달 에 한번씩 가는 입장에선.. 언제나 한가로운 그리고 매력적인 도시이긴 합니다.
그리고 짤즈 시내보다는(예를 들어 미라벨 정원 근처나. 아님 올드타운 근처 혹은 성 근처..) 이런데 보다는
위성도시도 엄청 괜찮습니다.
내일 할슈타트를 가신다고하면 중국인 러쉬에 거기서도 당황하실듯 한데..
오늘도 짤즈 에서 묵으신다면..
짤즈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독일 - 베르히테스가덴 - 에도 잠시 다녀오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할슈타트는 호수 얼었다고 해도 들어가보지 못하는데 베르히테스 가덴에는 꽝꽝얼은 호수위에서 아이스하키 뛰는 청년도 있고
그 무엇보다 풍광이 좋습니다. 눈오는 베르히테스가덴 가보세요~~
크으 창공의 기운이 느껴지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