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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후반부터 12년까지 스키 15년이상 타는 아재 두명과 자주 스키장을 갔었죠.
두 사람 모두 그 사이를 통과해서 가는게 스키의 속성이라고 합니다.
그중 한명은 자기는 차가 두대이다. 한대는 세단. 한대는 2인승 스포츠카.
2인승 스포츠카를 몰땐 차와 차 사이를 비집고 추월하고 싶은 충동이 계속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 계속 차선을 좌 우로 오가는 추월운전을 하고 있지요.
도로위 다른 차들보다 우월한 레이싱 메카닉이 운전하는 인간에 계속 충동질을 일으키게 하는거죠.
스노보드는 재밌게 산을 내려오기 위해 발명 된거라면 스키의 속성은 산을 빨리 내려오기 위한 레이싱이죠.
스키 라는 도구가 스키어에 충동질을 일으키게 하는거라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예를들면 스키도 재밌게 타자는 개념으로 만들어진 프리스키 (뉴스쿨) 스키어는 대부분 재밌게 타려 들지
보더와 보더 사이를 추월하면서 다닌진 않죠.
스키어들한테 물어보면 또 보더들에대한 편견을 가진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예로 슬로프 양옆에 서서 휴식하는데 보더들은 넘어지면서 보드를 앞으로 해서 테클들어와서 무릎 아작낸다던지...앉으면서 들어와서 보이지도 않아서 많이 위험하다는거...턴호를 일정하게 하다가도 갑자기 제자리에서 회전하고 점프하고 하면서 턴 리듬을 바꿔버려서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몰라서 맞춰서 카빙달리기가 어렵다던지....유령데크 날려서 여럿 죽이려 한다던지..
낙엽도 제대로 못하면서 상급 슬롭 괜히 올라와서 기문처럼 온 슬롭 중간중간에 다 앉아서 뒤로 안돌아보고 넉 놓고 있다던지...
뭐든 상대적인거 아니겠습니까....???
서로 조금씩 이해하고 조심히 방어 보딩 스킹하는 방법뿐 어쩌겠습니까?
일부 몰지각한 스키어나 보더들 초보들의 개념없는 행동들은 그 개개인의 문제로 보고 개개인을 질타 해야함이 옳다고 봅니다.
보더와 스키어를 편 가르는 글 자체가 민도가 낮다는 반증임... 전 보통사람인데, 스키탈때 뒤에서 직활강으로 꼬마스키어가 받아도, 20대 보더가 뒤에서 받아도, 제가 보드탈때 뒤에서 꼬마스키어가 받아도, '방어 스키잉,보딩해야겠다. 내 잘못도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지. 보더가 나쁘네 스키어가 나쁘네 이런 생각은 안 할듯...보통 민도 낮은 사람들이 자기편은 무조건 옳고 남의 편은 나쁘고 이런식으로 편가르기를 잘하죠..후진문화입니다...후진국문화라 이거죠... 큰 사고로 이어져 법적으로 보상이나 소송까지 가야되는 사항이면 법대로 하면 되는 겁니다. 억울하면 억울한대로 추가적인 대처를 하면 되는 것이지. 싸그리 잡아서 누군 못 됬네 누군 안 못 됬네... 그럴거면 그냥 로봇하고 살면된다고 생각드네요. 전 보드도 타고 스키도 타지만 거의 보더라 할 수 있지요. 근데 겔렌데는 스키만 다니던 시절이 있었지요... 스키어 입장에서는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나무라는 꼴일수도 있지만 보더도 보더의 입장이 있기 때문에 스키어 쪽에서는 존중해주고 있는거라고 생각하셔도 되요... 어디까지나 스키어 입장에서의 생각일 수 있으나, 수년간 연세있으신 스키어들이 보더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할 때마다 스키어에대한 반감이 생겼었는데, 요즘 보더분들이 스키어에 대해서 싸그리 뭐라 하시니, 갑자기 저도 보더인데 보더분들 좀 자제해야 하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