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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보드 타는 것의 즐거움이 너무 커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는데
이제는 타는 것 에다가
아침 산공기 마시면서 올라가는 첫 리프트의 고요함
산등성이에 해 들기 시작할때 이제 아침 시작이라는 쬐끄만 설레임
빡시게 타다가 헬멧이랑 바라클라바 벗고 망연자실하게 앉아있을때의 나른함
하하호호 웃으면서 지나가는 귀여운 알록달록 털모자 커플들을 보는 재미
떡볶이에 쫄면에 만두 잔뜩 시켜먹고 숙소 들어와서 뜨끈한 방바닥에 등 댔을때의 기분
깨끗이 씻고 자리에 누워 슬금슬금 졸릴때의 행복함
이런 것들이 다 뭉쳐져서 "보드 타는 것"이 된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집근처 체육관 가듯이 경기도권 보드장 가서 미친듯이 타고 집으로 휙 복귀하는 건 못할거 같아요.
어.. 이거 관광보더인가요
빼박캔트 추천요!! 딱 저입니다. ㅎㅎ
빙고~
ㅎㅎㅎ
저도 리프트올라가면서 찬바람 맞으며 경치보고, 생각하고.
가끔 혼자온 옆사람과 대화하고..
슬로프 내려가면서 경치구경, 다른사람 타는거 구경...
그게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