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이번시즌이 5번째 시즌이네요...
그렇지만 첫번째시즌은 여친의 손에 이끌려 시즌막바지에 보드 몇번타고 턴이 되기 시작하면서 보드에 미쳐서 본격적으로 타려고했으나 시즌끝..!!
그 뒤에 장비도 구입하고 또 중간에 장비도 바꾸고...~어찌어찌하다 올해로 5년째가 되었네요...
항상 헝글에와서 이것저것 정보만 얻어가다가 올해는 그냥 아무것도 사지말구 그냥 가자고 다짐했건만!! 어김없이(--^) 이것저것 산것도 있고...~
1. Type A Jim Moran Deck/159 (01-02)
사람들이 내 보드 뭐냐구 물어보면 꼭 두번씩 물어본다..
"타입에이!?" "응~" "첨듣는데..~"
정말 멋찐놈이다...
초보때 심스데크/비탈바인딩/이너없는부츠(--^)을 타다가
초급에서 중/상급으로 레벨업해야 하는데 당시 장비가 너무
따라와주질 못했다..
일단 하드한 데크를 찾다가 남들처럼 브랜드에 현혹되지말고
가격대/성능비 좋은것으로 구하다가 이녀석을 구했다..
한때는 남들처럼 버튼,포럼 뭐 이런걸루 구입하려고 했으나
(물론 버튼 상급보드는 무지 좋지만...n.n)
솔직히 버튼저급보드 "펀치"등등과 짐모란이 같은가격이었다...
에이 차라리 브랜드 따지지말고 정말 제품이 좋은걸 사자!
결심하고 당시 트랜스월드 탑10에 들었던 이녀석을 샀다...
정말 이녀석은 한마리의 괴물같은 야생마다...
이번시즌 벌써 3년째 같이 하게되지만 올해도 아마 처음 보드장가서
오전에는 쫌 고생좀 할것이다 철저하게 내몸이 보드에 내 팽겨지는 느낌..^^
내몸도 그리작은몸은 아닌데...(179/75)
그러나 이녀석은 그만큼 잘만 길들이면 적토마부럽지않은 명마가 되어
보드장에서 나를 제일빠른 카빙머신으로 만들어준다...
물론 넘 하드하고 좀 무거워서 슬로프에서 잔기술부리는사람들보면
가끔씩 부럽기도 하지만 나는 언제나 이녀석과 정말 스케일 큰 원메이크를
꿈꾼다...
그렇지만 한번 어깨골절되고나서는 웬만한 파우더아니면 시도하기가
좀 그렇다..그때 눈치보며 회사다닌생각하면..~
백사이드 180도 할때 웬만한 속력으로 탄성 잘이용하면 스케일이
꽤 크게 나온다...
단점은 무게가 좀 무겁고 반응이 좀 느리다...
하프보다는 파크나..라이딩에 더 적합하다...
이번에 일본인친구가 보드잡지를 사왔는데 안에 스티커가 몇개
있어서 붙였다..매년몇개붙이고 찟기고 또 위에 붙이고...~ㅎㅎㅎ n.n
세월의 흔적...~
2. 살로몬 다이알로그(01-02)
저번시즌부터 같이 한 놈이다..
무엇보다도 탈착용시 쭉잡아당기가만 하는게 넘 편하다..
(방식이름이 퀵~모더라..--^)
부츠도 적당히 하드하고 뒤꿈치 잘잡아주고 무엇보다도 내발에 잘맞는다.
부츠는 역시 살로몬 답게 얄상하다...
단점은 추운날에는 발이 약간 차갑다는거..
전에 노쓰부츠는 정말 따뜻했는데..~
3. 살로몬 sp5(01-02)
올시즌부터 같이하는넘...
작년까지는 한시대를풍미했던 드레이크 F60(00-01) 이었으나 다이알과의
궁합이 그리 좋지 않은관계로 올해 살로몬 바인딩을 기다렸으나
강남 모샾지나가다 살인적인!! 가격을 들은후 바로 중고시장을 뒤적이다가
좋은분에게 샀다...
아직 타보진 않아서 모르겠지만 다이알과 궁합도 괜찮고...드레이크정도는
안되는것 같지만 내구성이나 잡아주는것도 괜찮은것 같다...
나의 바인딩 선택기준은 내구성과 잘잡아주는놈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버튼 바인딩의 내구성을 신뢰하지 못해서
버튼바인딩은 제외...~
물론 버튼 바인딩이 잘 맞는 사람은 버튼이 더 좋을것이다..(조심조심^^;)
4. 686 northline flex hooded jacket & smarty cargo pants
이녀석도 얼마전에 중고로 정말 운좋게 구입..
다시한번 이자리를 빌어 싸게주신분에게 감사...n.n
생각보다 ink black 카고팬츠가 예쁘다....
색깔매치도 괜찮고...
주머니하나는 정말 많아서 만족...--^
5. bonfire sliver vector jacket
작년까지 함께하던놈...
갠적으로 모자없는 모델이 편해서 샀던놈...
본파이어는 느낌이 단아하다고나 할까...!?
그냥 입으면 깔끔하고 점잖다...
이녀석은 좀 따뜻할때 입어야겠다...
(세월의 흔적은 어케 할수 없는듯...^^;)
6. bakoda 그루즈(?) glove
이름은 까먹었지만 이녀석도 벌써 올해 3년째다..
무엇보다도 파이프장갑처럼 생겼으면서도 파이프장갑도 아니구..
그렇지만 일반장갑보다는 무지 얇상해서 이쁘다..
나는 담배는 안피지만 이장갑끼고 담배피는것도 가능하다고...~
방수는 물론 잘되는데 발습이 좀 안된다...
그래서 쓰고나면 잘 말려야..~ ^^;
7. 아이립스 일립스 스페셜
정말 피팅감하고 시야는 최상인듯하다...
나름대로 좀 럭셔리하다고나할까...
뭐 개인적으로는 매우 만족하는 고글이다...
8. 686 바이저비니
바이저가 안나오게 찍었다...
뭐 그냥 추울때 푹 뒤집어 쓰고 다닌다...
비니가 뭐 다 그렇지...~ ^^;
9. 윙마스크 & 보드락
내기억으로 헝글에서 공구했을때 샀던 마스크같다..아닌가..!?
정말 공구가 공구였던시절이 있었는데...~
뭐 용평같은데나 가서 좀 쓸까..!? 야간에...
보드락으로 채워놓으면 아무래도 정신적인건강에는 도움이 되는듯하다...
에구..이제 끝났네요....
뭐 별것두 아닌데 5년째 시즌맞이하면 이런저런생각도 하게되네요..
'정말 내 실력이 5년에 맞는 실력인지~'
이번시즌 끝나구 내년이면 30살이구 이제 슬슬 가정을 만들 나이인데 그전에 꼭 완성하고 싶은 기술 하나만 마스터하고 20살시절을 마감하고 싶은 생각밖에...
갠적으로 보드에 입문한지 얼마 안된분들에게 좋은 장비정보 되었음합니다~
모두들 잼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모두 좋은 시즌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