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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태어나고, 4,5년은 잊혀집니다. 바쁘죠. 일, 육아.
이사할때, 베란다 구석에 곰팡이 낀 장비를 보며, 기억하죠.

나, 이거 참, . 했었구나.

그리고 생각하죠. "하, 내가 지금 이런걸?. . 세상편한 생각하네" 하고는, 현실과의 타협으로 자기위안.

그나마 유치원 다니니, 여유 생기니,



엄마가 보내줘야 말이죠. 암튼 유치원 다닌이후 그나마 시즌에 3,4번 가는걸로 만족.

이제는 초3. 비싼 강습 시켜서 돈도 아까우시고, 아들이 원하니 애엄마가 자주좀 가라고 합니당 .

스키장에서는 아들에게 세상 제일 친절한 아빠가 됩니다.
보통때는 상상도 못하는, 라면도 사주고, 환타도 마시게하고, 저혼자 쏘고 싶을땐, 카페에서 핫초코 사주고 아빠혼자 한번 타고 올테니, 무려 휴대폰 쥐여주고, 유투브로 마인 크래프트도 보라고 합니다.

그래야 아들이 오고싶어하니까요.

운전도 그렇지만. 보드도 몸이 기억을 하는지라, 쉽게 리셋이 되지는 않더군요.


제2의 보딩 인생인듯요. 아들과의 보딩. 좋아요.

애기 아빠분들, 지금 힘드셔도 좀만 기다리시면 때가 옵니다.

그리고 잦은 자빠링과 부상으로 이루어진 기억들은, 몇년이 지나도, 머리는 잊어도. 몸이 기억해주니, 불안해 안하셔도 됩니다.

내궁뎅이니꺼

2018.01.12 17:11:51
*.39.131.208

유부보딩의 정석이군요ㅋㅋ

바람의점심

2018.01.12 17:12:19
*.70.51.196

왜 슬픈거지 ....


연구형

2018.01.12 17:13:05
*.36.118.136

저랑 같은 테크타고 계시군욥

흐꾸흐꾸

2018.01.12 17:14:24
*.164.151.4

히.힘내세요

이리니스

2018.01.12 17:22:22
*.130.208.3

얻는게 있으면 잃는것도 있는법이죵

찡긋

2018.01.12 17:26:44
*.221.112.67

선배님이시네요..따라 가겠습니다.

또한걸음

2018.01.12 17:27:45
*.223.38.35

아들 두 놈과 2년전에 입문해서 고3되는 큰 놈은 두고, 중1 아들과 주말마다 보드타러 다니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이들과 이렇게 즐길 수 있는 때도 잠깐일겁니다.
즐기세요~

JUAN

2018.01.12 17:40:26
*.192.47.157

라면, 환타...이부분에서 부터 입가에 미소가 생기게 하네요 ㅎㅎ

아버지보더 화이팅 입니다 !

짤은 곤지곤지 같이 생겼네요.

아들 초4올라가네요
저랑 똑같은 상황 이시네요!

히야시스

2018.01.12 18:06:23
*.62.173.218

저의 미래 가 보이네요 하하 참 부자 지간이 교류 같은거 나중되면 못하겟죠 ㅎ 때가 있을때 꼭 같이 해보렵니다 ㅎ ㅎ

我回在白夜

2018.01.12 18:16:52
*.111.21.81

아들이 왜 자기는 보드가 아닌 스키를 가르치냐고 했어요. 저는 스키는 거의 못탑니다. 초보죠. 아들에게 말했죠. 2년후면 아빠 40중반이라 보드 타기 그러니, 그전에 니가 스키 잘타서 아빠 가르쳐주고. 아빠는 그때 너에게 보드를 가르쳐줄게, 그게 아마 아빠의 마지막 보딩일거야. 2,3년 이후, 그리고 그후 제가 나이가 더 들어도, 아들과 같이 스킹을 하고 있겠죠. 같은 취미를통한 아들,아빠의 교류. 이게 저의 빅픽쳐 입니다

히야시스

2018.01.12 23:30:16
*.62.173.218

크 빅픽쳐 멋지십니다.그런 먼 미래까지 저도 같은 플랜을!!

한강산악구조대

2018.01.12 18:55:02
*.253.82.243

공감합니다

5년만에 탔는데도 몸이 기억하더군요~

Rocodio

2018.01.12 19:03:00
*.180.115.65

저.. 8년을 못타다.. 이제 편해지니... 하나 더생겨서.. 돌전입니다.......ㅠㅠ 그래도 올해는 몇번 타네요 ㅠㅠ

동심파괴자

2018.01.12 19:58:15
*.136.98.164

전 애도 없고 결혼도 안했지만

뭔가 애틋한게 공감되네요.......왜죠...

♥마테호른

2018.01.13 09:08:58
*.109.36.31

저도 8년 쉬었죠 ... 40대 중반이면 보드 못타나요 ?
전 이미 넘었는데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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