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어제 저녁 한 9시 반부터 12시 조금 넘어까지 동네 논에 나가서 월식 구경을 했습니다.
주변에 불빛이 없으니 구름이 좀 껴있어도 괜찮게 보이더라구요. 장관이었습니다. 그러다
추워서 집에 들어와서 옥상올라가서 라면 끓여먹으며 또 구경하다가 아기에게 달이 지구랑 점점 멀어지고
달의 인력에 의해 어쩌구 잠시 몇마디 이야기를 해줬더니 삐져서 내려가더니 이불속으로 들어가 버리네요.
달이라는 감성에 젖어 있는데 왜 난데없는 과학이 나오냐면서...... 휴.....
새벽에 일어나니 서산너머에 달이 어마 무시하게 걸려 있더라구요. 아들 깨워서 지는 달을 보여주며
잃은 점수 다시 만회했네요. 쩝.........
과학 재미있는데.. 쩝... 저만 과학을 좋아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