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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보딩경력이지만 그간 스피드로 인해 무서웠던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속도에 대한 두려움으로 런 중간에  끊고 다시가고 하는경우가 빈번히 생기는데요


문제점을 숙지는 하고 있는데 심리적인 부분이면 어떻게 극복을 해야되는지 사실 감이 잘 안오네요


자세가 좋아지고 안정감이 생기면 자연스레 극복이 되는지 아니면 정말 심리적으로 극복해야되는지


그리고 극복 노하우가 있으셨는지 여쭤볼게요


더군다나 쫄보인지 중급슬로프에서 이러고 있습니다.ㅡㅡ;;

엮인글 :

레몽+

2018.02.05 16:14:32
*.58.54.27

자세가 높아져서 그런듯합니다. BBP를 낮춰보세요

그냥타는거지뭐

2018.02.05 21:14:44
*.39.141.87

자세 낮추는게 쉽제 않네요!!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밀씀 감사합니다.

라푸리

2018.02.05 16:19:36
*.222.107.229

크게 자빠지고 나니까 조금 낫던데요. (많이 안다쳐야함)

이리니스

2018.02.05 16:20:04
*.7.51.125

사람 앞에아무도 없을때 사활강 직활강 연습이 속도무서움 극복에 도움이 됩니다 속도에 끌려내려가는 자세보단 중력에 몸을 맡긴채 편안한자세로 내려갈때까지 해보세요

MysticDream

2018.02.05 16:21:11
*.7.55.130

속도감 극복해보려다가 포기하고 그냥 그 심장터질듯한 두근거림을 그냥 즐기고 있습니닼ㅋㅋㅋㅋ

씩군

2018.02.05 16:24:27
*.75.253.245

닉넴처럼 타시면 됩니다.  뉴트럴이 잡히면서 데크와 한몸이 되시길~!ㅋㅋ

soulpapa

2018.02.05 16:39:29
*.96.183.186

속도감 꼭 극복해야 하는건가요? 전 그냥 영원한 아마추어로 살꺼라 몸이 '아니다'라고 알려주면 바로 접습니다ㅋ


짜샷

2018.02.05 16:48:34
*.149.52.94

무서움을 이기지 않습니다 ㅋ 무서우면 서야합니다

참아보자 하고 달리다가 넘어지면..남은시즌 접어야하잖아요...ㅠ

전 그게 더 무서워요 ㅋㅋ

그냥꽃보더지뭐

2018.02.05 16:59:08
*.23.113.141

살을 빼면 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gguunnn

2018.02.05 17:04:39
*.97.114.237

저도 크게 두번 다치고 나니까 자세는 고릴라가 되있고...ㅠㅠ

살을 빼면 도움이 될까요???ㅋㅋ

웃기셔

2018.02.05 17:46:57
*.62.188.69

사람없을때 직활강 연습 가끔하고 미니킥같은거 타보고 라이딩하면 속도에 대한 두려움 훈련으로 좋은거 같아요

꿀빠는티거

2018.02.05 19:25:38
*.117.247.97

턴에 대한 자신이 생기면
속도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듭니다
속도가 두려운 이유는 내가 이 속도를
제어할 수 없다는 생각되기때문입니다
턴에 자신이 있으면 속도가 빨라도
이 속도를 제어할수있다고
생각하게 되므로 덜 무서워집니다

초보때 아무것도 몰라서 겁이없다가
실력이 차츰 늘어가면서
내가 제어할 수 있는 속도의 한계를 깨닫고
속도에 대한 겁이 생기다가
점점 실력이 상승하면서
제어가능한 속도의 한계가 높아짐에따라
조금씩 속도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드는것 같습니다

꿀빠는티거

2018.02.05 19:28:37
*.117.247.97

제어가능한 속도를 벗어났을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것은 개인차인듯합니다
제어 가능한 속도를 넘진 않았지만
그 근처만가도 겁을 먹는 사람과
제어가능한 속도를 넘었음에도 깡으로 견디는 차이...

그냥타는거지뭐

2018.02.05 21:18:17
*.39.141.87

많이 배워 갑니다.
겁을 먹는 사람에 속하는것 같아 현재속도를 극복할려면 실력늘 키워야될것 같습니다. 찍어주신게 지금 제상황에 맞는것 같아 새겨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립스

2018.02.05 19:29:50
*.225.100.66

공식대로 하시면 됩니다. ^^


중급에서 막히면 다시 초보 시절 하던 연습을 그 슬로프에서 합니다.


그러다 상급 올라가면 또 턴 안 되고 타이밍 못 잡고 프레스 안 박혀서 헤매게 되는데

이 땐 또 그 슬로프에서 쪽팔림, 리프트 갤러리 눈길.... 이런 거 다 쌩까고 다시 사활강부터 합니다. (낙엽은 될테니 생략~ ㅋ)


이렇게 타시면서 몸에 적응시켜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상급까지 정복해 나갈 수 있습니다.


실제 프로 강습을 받아도 이렇게 합니다. 제발 무리하게 타시진 마세요...

속도는 제어를 해야 할 대상이지 심리적으로 이겨내는 개념이 아니에요... (저도 이거 깨닫는 데 한참 걸렸네요)


그래서 꼭 풀카빙이 아니어도 상급에서 슬턴으로 천천히 속도 제어하면서 라인 그리며 내려오는 분들이 고수인 거에요. 

그리고 한 슬로프에서 숏/미들/롱턴을 자유로이 바꿔가며 구사하시는 분들이 잘 타시는 거고요.


무턱대고 타면서 넘어지면서 또는 다치면서 배우는거야...

이런 조언은 참 무책임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옆에서 보면 거의 직활강, 또는 턴 모양 불균형으로 그려 가면서 본인은 상급 잘 탄다는 분들 많이 봅니다.


결국은 슬로프 경사도에 맞는 자세 유지(BBP)인데 중요한 건 유지!! 에요

출발할 때 BBP 되어봤자 첫 턴에 무너질테니까요...


이걸 유지시킬 수 있게 기초 연습을 그 해당 슬로프에서 다시 하는 거에요... 

이게 젤 빠른 길이라는 걸 멀리 돌아오느라 수없이 다쳐가며 잘못된 길 거슬러온 보더가 감히 말씀드립니다.


* 혼자 잘 안 되시면 주위 조언을 꼭 구하세요

  열심히 한다고 해도 초/중급에서 몸이 알고 있는 힘 주는 방식과 타이밍이 상급에선 안 먹히는 때가 많거든요.

  이럴 때 본인보다 먼저 그 길을 가 본 이들의 원포인트가 큰 도움이 됩니다.

그냥타는거지뭐

2018.02.05 21:38:50
*.62.178.134

먼저 너무 정성스러운 댓글을 주셔서 희열까지 느껴지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쪽팔림이 어떻게 보면 연습에 가장 큰 문제 였는데 찝어주셔서 생각이 많아지네요^^
그리고 속도는 제어 해야 될 대상이지 극복해야될 개념이 아니라는 이야기 명언 같습니다. ㅋ ㅑ~~
사실 묻답으로 저한테 이정도 까지 딱 맞는 댓글을 받을지 몰랐고 이해하기 쉬워서 실제 보드장 가서 생각이 계속 날것 같습니다.
남은 시즌 안보하시고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립스

2018.02.06 10:59:00
*.111.2.26

공감해 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저도 초/중급에서 독학 실력으로 어느 정도 탄다며 기고만장 하던 시절이 있었고

속도를 못 이기면 상급은 영영 못 올라가는 줄 알던 때가 있어서

그 실력에 최상급 그냥 넘어지지만 않고 내려가는데 급급해서

몇 번 뼈 부러트려가며 탔지만 전부 부질없는 미련한 짓이더군요 ^^


리프트 올라가는 내내 고민하고, 잘 타시는 여러 분들 조언도 듣고

강습도 받고, 레벨 테스트도 진행하면서 느낀 점들을 요약해서 적은 것 뿐입니다.


연습이 지루하고 또 창피하다고 느끼실 땐

잘 타던 프리에서 알파인 전향하고서 같이 몰려다니던 동호회 애들 옆에서 쏘고 다닐 때 

알파인으로 낙엽을 초, 중, 상급 슬로프까지 모두 해 본 사람도 있다고 위안 삼으세요 ^^

(당연히 그렇게 배우는 거지만 알파인 위에 있으면 다들 잘 타는 줄로 아셔서 그런 눈길이 참 부담스럽더라구요 ㅎㅎ)


"오빠~ 저 데크는 뭐야? 신기하게 생겼다."

"응... 저건 알파인이란 건데 잘 타는 사람들이 타는 거야... 속도가 빨라."


리프트 대기줄에서 이 소리 듣다가 막상 그 커플 앞에서 낙엽, 사활강 시전. 빌어먹을 비루한 과도한 업다운.

그리고 몇 초 안 돼서 발라당~ 턴 한 번 해 보려다 또 벌러덩.... 

상급에서 제대로 한 번 타 보려다 20미터 나뒹굴기.... 타이밍 안 맞아 역엣지.

'아~, 프리였으면 여기 날아다닐텐데 ㅜ'


이거 수없이 했네요....



몇 번 집중해서 연습하면 한 시즌 내내 타도 안 되던 게 쑤욱 되는 걸 느끼실 거에요...

창피함은 잠깐이고 사실 신경쓰는 사람도 없어요....


겉멋으로 타다가 대박 자빠링하거나 사고 내는 게 더 창피한 거지요...   


목표 슬로프를 정했으면 그 슬로프에서 연습을 전체 보딩 시간의 70% 이상 투자하세요

답답하다고 아랫급 슬로프 가셔서 신나게 타는데 시간 보내면 배움이 늘지 않더라고요...

구르는돼지

2018.02.05 19:46:58
*.170.54.26

저랑 똑같으시네요 ㅠㅠ 이거 극복 정말 힘든거같아요 ㅎ ㅏㅠㅠ

F2한노

2018.02.05 20:06:25
*.62.212.163

두려움.

곧 자신과의 싸움...

경사의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뭘 할 수 있으랴....

이 험한 세상

치열한 직장생활과 더불어

처자식을 위해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당당히 이겨내야하는 가장의 숙명을 떠올리고

강자는 약자를 거느리고
약자는 강자를 받들어야하는 자본주의 세상에 먹이사슬 속에..

이까짓 경사?

신발...

두려움따위는 내가 처참히 짖밟아주겠다는 마음을 갖고

리프트에 내려서 최상급을 뒤로하고

초중급으로 향하는 내 초라한....모습

안전제일~ 무사고 1718시즌~

그냥타는거지뭐

2018.02.05 21:44:14
*.62.178.134

중간 까지 읽다가 이분은 뭐지...란 생각을 가지고 끝까지 읽어 내려갔습니다. 마지막에 이리 고급스러운 유머아닌 유머를 쓰실려고 앞 내용을 쓰셨구나란 생각에 큰 웃음과 더불어 씁슬한 기분으로 무릎을 탁치고 갑니다. ㅋㅋ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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