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비싸면 국내에선 잘 팔리는게 맞긴 합니다만, 쓰레기같은 품질을 대한민국 사람들이 사진 않습니다. 

일단 품질이 다른 메이커 보다 10~20% 좋다. 근데 가격은 2배가 넘는다할지라도 2배 넘는 가격을 지불하는 경향은 있죠.

한국 시장이 호갱들이 많긴 합니다. 비싸지만 무리해서 소비하는 사치스런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남들에게 보이는 제품이면 더 그러한 경향을 보이죠. 하지만 안 좋은 쓰레기를 비싼 돈주고 사진 않아요. 한국 소비자들 생가보다 매우 까다롭습니다.

예를 들어 벤츠, bmw 비싸지만 외제차 중에 제일 많이 팔립니다. 같은 등급이면 국산차의 2배 가격이지만 사람들이 사죠. 물론 실제 성능은 2배가 아니라도요. 하지만 벤츠 bmw 는 외국에서도 인정 받는 품질이잖습니까. 국내 판매 가격이 외국보다 더 많이 비싼건 그만큼 국내 판매하는 수입업체가 눈티를 많이 치는게 아닐까 하는...

국내 시장에 도전했다 사업 접은 외제차 메이커도 많습니다. 무조건 비싸고 고급이라고 잘 팔리진 않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품질과 서비스가 반드시 있어야 비싸도 잘 팔리는 것입니다. 

해머덱 타는 사람들도 비슷할겁니다. 고가 해머 덱이 엔간한 우드 라운드 덱보다 2배 비싸지만, 2배 비싼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와 이거 더럽게 비싸네"하면서도 슬로프에서 타보니 "나름 비싼 이유는 있군"하니 계속 팔리는 거죠. 

수입업체와 보드샵은 마진율이 쎄니까 그만큼 더 마케팅을 열심히하는 측면도 있긴 하겠죠? 하지만 40~60만원짜리 데크보다 고속 라이딩과 카빙에서 주는 이점이 있으니 팔리고 있는 겁니다. 아무 이득이 없는데 "나 비싼거 탄다'와 같은 과시욕 떄문에 팔리진 않아요. 한국 소비자들 사치스럽긴 해도 멍청하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