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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택호님 베이직 카빙 영상의 스샷입니다 힐턴전에 뉴트럴 자세에서 상체를 슬로프쪽으로 눕혀서
힐턴하는 모습인데요
히든님 유투부에 있는 김푸린님 힐턴 스샷입니다 뉴트럴포지션에서 힐턴 진입시 상체는 슬로프쪽으로
안눕고 오히려 수직?으로 서있는상태로 하체만 슬로프쪽으로 누워서 타시는데.. 김푸린님 뿐만 아니라
잘타시는분들 보면 베이직 카빙할때 처럼 상체가 슬로프쪽으로 눕지 않고 위에 스샷처럼 타시더라구요..
상체가 저런 상태인데 하체 기울기는 어떻게 주는건지 혼동이 와서요.. 베이직 카빙 연습하고 있는 초보입니다
허락없이 영상 스샷 퍼와서 죄송합니다 문제될시 삭제할게요
실제 인체공학적인 고려를 배제하고 단순 원리로만 본다면 크게 인클(몸 전체 기울기), 앵귤(허리숙임) 두가지로 구분 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인클을 많이 줄수록 무게중심은 턴반경에서 원의 중심쪽으로 들어갈것이고, 앵귤을 많이 줄수록 무게중심은 원 바깥으로 나갈겁니다. 이런것을 생각할때는 양 극단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쉬운데요.
1. 앵귤 전혀없이 인클을 극한까지 준다. -> 바닥에 누워서 못일어남
2. 앵귤을 극한까지 준다. -> 무게중심이 머리쪽으로 쏠려 원 바깥으로 튕겨나가며 넘어지겠죠
인클은 일정 이상 주는것은 힘들죠. 인클을 주면 줄수록 엣지각이 커지고 턴반경이 작아져 원심력이 강해져서
바닥에 눕지않고 다시 일어나는것이 가능은 합니다. 그 예가 익스트림카빙이죠. 하지만 완벽하게 인클만으로 바닥에 눕는건 불가능합니다. 엣지각이 일정이상이 되면 그립력이 오히려 하락하기 때문이죠. 극한으로 작은 턴반경을 그릴 때 생기는 원심력을 감당할만한 그립력은 엣지가 거의 수직으로 세워졌을 때에는 발생하기가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익스트림카빙도 온전히 엣지날에 무게를 싣고 카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땅을 짚고 타게되는겁니다.
때문에 앵귤을 줘서 무게중심을 원 바깥쪽으로 조금 밀어주어 데크 위에 무게중심이 오도록 조정 해 주는겁니다. 앵귤을 주는것을 엣지각을 세운다거나 하는 개념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인클만으로는 데크위에 무게중심을 올려놓을 수 없으니, 머리를 턴반경 바깥쪽으로 내밀어서 데크위에 무게중심을 올려놓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속도가 빨라서 원심력이 강하다면 앵귤을 조금만 줘도 될 것이고, 속도가 낮다면 앵귤을 극한까지 줘서 데크에 머리를 갔다 붙여야겠죠. 원심력은 턴반경, 속도 두가지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같은속도, 같은 턴반경이 아니라면 항상 다른 무게중심을 주어야 합니다. 이 무게중심을 잡는 역할을 앵귤이 한다고 보시면 되고, 항상 같은 자세로 타는것이 아니라, 현재 속도와 슬로프 상태에 따라 항상 최적의 포지션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연습이 필요 할 것 같네요.
앵귤을 주면 엣지각이 더 서는게 아니라 앵귤을 주면 무게중심이 원 바깥으로 나가기 때문에 인클을 더 줄 수 있다고 보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사람은 무릎과 고관절이 한방향으로밖에 접히지 않기 때문에 힐턴의 경우엔 고관절, 토턴의경우엔 무릎을 이용해 앵귤을 주어야 하는데, 무릎보다 상대적으로 엉덩이가 더 위에 위치하기 때문에 좀더 전투적으로 앵귤을 주지 않으면 엉덩방아를 찧게 되는것이구요. 같은이유로 저속에서의 카빙은 힐턴은 불가능하지만 토턴은 가능합니다.
제 경우에 카빙을 연습하게 되면서 가장 큰 장애물이 되었던 말은 허리를 펴라 라는 말이었습니다. 슬라이딩턴과 기울기만으로 하는 베이직 카빙까지는 허리를 펴는것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었으나, 그 강박관념으로 인해 힐카빙시 허리를 펴게되어 과도한 인클로 엉덩방아만 수백번 찧은 것 같네요.. 엉덩방아를 자꾸 찧는다면 허리를 더 굽히세요. 다만 등은 펴세요
자세 똑같이 따라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