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웰팍에서 KSIA 시험보는 분 보니 저도 따고 싶더군요. 이제야 집에 와서 알아보니 올해 한정 lv1과 lv2를 같은 해에 딸 수 있다고 하네요 아 저도 진작 신청할 걸 후회했습니다.
lv1은 대상이 만7세 이상이면 가능하더라고요. 해서 다음 시즌에 아들 둘이랑 저까지 셋이 같이 시험보기로 했어요. 아들 둘은 올해 본격 입문 후 열심히 가르쳐서 상급까지 잘 탑니다. 아직 골반이 보드 정중앙에 오지 않고 빠지는 문제가 있지만 시험 목표로 하면 금방 수정할 수 있겠죠.
혹시 저만 떨어지고 애들만 붙는 그런 재미난 상황이 벌어지진 않겠죠? 하지만 제발 첫째나 둘째 둘 중 하나만 붙는 상황은 안 벌어졌으면 좋겠네요. 떨어진 놈 맘이 얼마나 아플까요? 생각만하는 제 맘은 더 아픕니다. 몇 달 전 한국어 능력시험인가 그거도 한 명만 붙은 줄 알고 붙은 놈에게도 결과를 알리지 않았는데 몇 주 뒤에 둘 다 붙은 걸 알았네요.ㅎㅎ
Lv1은 자격증 장사란 비판도 있지만 삼부자가 같이 준비해서 남 앞에서 경연하고 뭔가 성취하는 것에서 의의를 찾으려고 해요. 둘 다 태권도해서 품띠인데 같이 뭔가를 한다는 면에서 KSIA 따는 게 국기원 가서 품띠 따는 것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