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첨으로 웰팍 가고..
맘에 드는 구석도 있고 (셀프 정비 자리, 휘팍 대비 한적함, 휘팍 대비 저렴한 여성 시즌권- 이건 전엔 단점였는데..,
맘에 드는 상급, 초급 슬로프 구성 )
맘에 들지 않는 구석도 있었는데요 (저녁 5시 셔틀과 밤 10시 셔틀을 제외하곤 신촌행이
없고 새벽 셔틀과 오전 셔틀 갭이 너무 큼. 패밀리 락카가 휘팍과 같은 가격인데
데크 천정 구멍이 없음. 식당 자체는 괜찮은데 전반적으로 자리가 없고 편의점 물도 없음)
올해 첨 웰팍이자, 평창 올림픽이 열린해이자... 11월 결혼하고 맞이한 첫 시즌이기도 했습니다
결론은 눈치 보느라 별로 못가고, 와이프는 시즌권 사주고도 2번 가서 1번은 1시간 타고,
1번은 2시간 탔네요;
전 대충 5~6번 가서 밥 굶고 2시간 반씩 탄게 다인데 그중 2번은 와이프 케어 하느라 실제
간거 같군요 ㅠㅠ 주륵
재작년까진 보통은 일반적인 직장인 보다는 제가 좀 더 탔는데요. 1시즌에 1번은 1달이나 보름 휴가 내고
평일 보딩을 즐겼거든요. 오전 가서 야간 셔틀타고 귀가했으니 하루 6~7시간 라이딩 하면서..
혹은 작은 원룸 빌려서 평일중에 거주하는등..
여튼 그런거에 비해선 전체적인 감은 그래도 저번 시즌 정도 유지도 하고..
나름 짧은 시간 짧게 가다보니 성과도 있었던거 같네요. 기존엔 체력 배분을 위한 라이딩을
하다보니 안되거나 피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엔 그런게 없다보니 짧은 시간 라이딩으로 얻는
부분도 있었구요. 그러다보니 자세가 어떤 부분에선 더 나은 부분도 있더군요.
뒤에서 받혀서 타입알 상판 좍 찢어버리고 그대로 잠수탄 초보 슥히어 때문에 살짝 짜증도 났지만
(010 97x7 6385 넘...이상한 사이트 네 번호로 가입해버릴테다!)
뭐 에피소드로 마무리 해야죠.
저저번주인 2월 24일즘에 처가댁과 처가 친척들과 스키장에서 만나 탔는데 2월 말 치고
날씨가 좋아서 재밌게 탔던거 같습니다. 일주일 뒤였던 3월 3일 토요일에도 셔틀 잡긴했는데
낮최고 13도를 보고는 그냥 셔틀 타지 않고 시즌을 고히 보내주었습니다.
예년 대비 춥지 않았다고 하지만 중간에 슬로프가 망가지는 악재는 그래도 평년대비 작고
가늘고 길게 간 시즌였던거 같습니다. 휘팍에서도 2월 말에 슬로프 상태 안좋았던 경우가 많았는데 말이죠.
담 시즌엔 와이프 이제 마무리 부속인 데크를 사줄 생각이구요.
여튼 결혼 후 첫 시즌이었는데 시원섭섭하지만 여러모로 의미깊은 1718이었네요
담 시즌엔 휘팍으로 돌아갈지 웰팍으로 올지 조건과 상황보고 판단해야겠네요.
아직 타시는 분들 있음 마지막까지 안보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