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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처음 보드를 타면서, 지산 시즌권을 끊은 후 12회/총 약 200회 리프트를 탔는데요.
강습을 받은 적도 없고, 추후도 혼보를 해야할것 같은데, 혼자의 노력과 연습으로 카빙이 될까요?
듣기로는 약 10정도 스키장을 가면 초급 카빙이된다는데, 고수님들은 얼마만에 되었나요?
저는 아직 턴밖에 안되네요.
8년차 독학보더 입니다. 같은 독학보더로써 그 마음 십분 이해 합니다.
베이직 카빙의 포인트 들이 있습니다.
여러 강습 동영상에서 언급이 되고 있지만, 사실 그 중요성을 쉽게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 중요성은 영상이 아닌 강사 혹은 그에 준하는 사람이 이야기 해주고 이해시켜줘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5년차에 1세대 보더분을 만나 스승으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그 후 너비스턴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너비스턴이라는 것이 있는 것은 알았지만,
그것을 왜 해야 하는, 내 라이딩에 이 연습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지 못했죠.
그 분을 믿고 연습을 조금 했더니, 전체적인 밸런스가 틀려지더군요.
카빙에 대해서는....저는 카빙은 속도다 라고 믿고 있었죠.
지금 생각 해보면 참 어리석었죠.
라인의 중요성에 대해 전혀 몰랐던 것이죠.
완사, 중경사, 급사에서 어떤 라인을 만들어야 하고, 그 라인을 만들기 위해서 어떤 메카니즘을 써야하는지..
어떤 라인을 만들어 속도를 어떤 방법으로 제어를 해야 하는지...
좋은 스승을 찾으세요.
강습을 하면 최고이겠지만, 여력이 되지 않으시다면,
스승, 멘토를 먼저 만나시길 바랍니다.
찾는 방법은...
본인이 고민해야죠.
저도 솔보딩이 거의 대부분인데요... 결론은 과유불급이라는... 저도 혼타 탄걸로 따지면 보드경력이 약 10년 정도 되는 것 같은데요, 5년차 쯤 되는시절 부터 기본기의 부족을 느끼며, 다시 너비스부터 하나하나 집어가면서 기본기 연습을 다시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카빙만 바라보며 달려가지 마시고 너비스, 슬라이딩턴 부터 조금 깊게 익혀나가세요 카빙은 이후에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됩니다. 급하게 카빙만 바라보다간 뻑하면 바란스 안맞아서 터지고 넘어지고 항상 제자리 걸음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재미가 없어져요. 여유 되시면 강습, 인맥이 되시면 지인 찬스 같은거 활용하시는게 가장 바람직 하구요. 절대적으로 혼자 독학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영상많이 보시고 기본적인 이론이나 연습방법등을 많이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누군가 내 영상을 찍어줄 사람이 있다.
2. 나의 라이딩 자세를 교정해 줄 사람이 있다.
위 둘중 하나는 가능해야 실력이 늡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체될 수 밖에 없습니다.
누구누구의 영상을 분석하고 따라할 경우, 난 비슷하게 하는것 같은데, 실제로는 하늘과 땅 차이로 다른 자세가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오징어라고 하죠.
동호회 활동하는 이유인거죠. 1,2번 모두 다 가능하니까요. 거기에 무료!!
지산에도 좋은 동호회 있을겁니다. 가입해서 들이대시면 좋은 결과 있을거에요~
참고로 전 양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마 담시즌 카빙으로 지산 6번 슬롭 썰고 내려오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습받으면 훨씬 빠르고 수월하게 카빙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겠지만
안받는다고해서 불가능한 것 같지는 않아요
강습 받는다고해서 무섭던 속도감에 익숙해 지는게 아니고
엣지감이나 타이밍등도 실제로 타봐야 알 수 있는거라 생각해서...
물론 가이드라인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요새는 뭐 유튜브도 있고
인터넷에 워낙 강습영상이며 고수들 라이딩영상이 많으니...
그리고 이건 제 생각인데...라이딩 영상같은걸 볼 때
원심력이나 관성이 어디로 작용하는지, 그리고 그 힘을 버티기위해
어느 타이밍에 어떤 자세를 취하는지 등과 같이 이론을 생각하면서 본다면
그냥 막연하게 타는것보다 훨씬 시간이 단축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