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회식할 때
저는 남친 들어갈 때까지 안 자고 기다렸다 잘 들어간 거 확인하면 자거든요
남친 술버릇이
들어가면서 꼭 연락해대고
들어가기 전이라도 좀 취하면 저 찾는 거라서..;
근데 남친은 어제 제 회식 때
저한테 계속 연락해서
좀 늦긴해도 틈날 때마다 대답해주고(회식 때 솔직히 연락하기 좀 힘든데 남친이 그러면 삐져서 남친 눈치보며 안 삐지게 하려고 연락 하는거)
한 열시즈음 답장할 땐
난 좀 더 늦게 들어갈 거 같으니깐
오빠 먼저 자라고 이따 집에 들어가면 카톡 보내놓겠다고 보냈거든요
근데 제가 저 메세지 보냔 시각
남친은 이미 잠들어 있었어요ㅡㅡ;
물론 저도 회식중인데 기다리고 있으면 미안하니깐 제가 먼저 자라고 말한 참이었지만
제가 저런 얘기하기도 전에
이미 벌써 남친은 잠들어 있었다는 게
기분이 좀 떨떠름하더라구요
말로는 항상 저 걱정되네 어쩌네
회식 자리 옮길 때마다 연락해달라 들어갈 때 연락해달라
이러는데
저런 말과 불일치하는 듯한
여친 회식중인데
10시도 전에 이미 먼저 숙면 들어간 남친
에 대해
서운하고 좀 황당해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남친이 많이 피곤했나봐요.
기운나게 보약 한재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