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님 글 보다 문득 얼마전 지하철내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나네요..
빈자리가 없어 서서 가고 있었는데..
좀 떨어진 곳에 어느 남자분이 계속 힐끔 힐끔 절 쳐다보더라는거죠..(참고로 전 남의 시선을 끌 정도의 외모 소유자가 아닙니다..ㅎㅎ)
첨엔 그냥 우연이겠지 했어요..
그런데 나름 촉이 있는지라..
우선 가방부터 단속을 하고..
내릴 지점이 다가와 출구 앞에 대기하고 있었죠..
그 남자분도 우연인지 제가 서 있는 곳에서 두 발짝 떨어진곳에 서시더라구요..
순간 긴장했습니다..그때가 좀 늦은 시간여서 더 그랬던거 같아요..
출입문이 열리고
내릴려고 문을 통과하는데..그 남자분도 내리시더라구요..순간 왠지 내리면 안될것 같은 생각에 다시 발을 안으로 들이는데..
그 남자분 당황하면서 다시 지하철 안으로로 들어오시더라구요...
무서움 극치였어요..ㅎㅎ
그 남자분이 어떠한 맘으로 그런 행동을 하셨는지 모르겠으나
무서운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요즘 세상에..
상대방 입장에선 좋은 쪽으로 생각이 안드는게 현실이더라구요..ㅎㅎ
저 그때 정말 무서웠어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