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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행사로 15시 30분에 무료영화 관람 행사를 하기에
그것도 저희 집 바로앞에 있는 영화관에서 하기에
야간근무를 마치고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 보고 왔습니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원작 소설도
일본판 영화도 안본 사람으로서 솔직히
기대를 1도 안했습니다...
장르가 드라마... 눈물이 줄줄 날께야... 라며 주변에서 말해줘서인지
저는 사실 그런 장르를 그다지 즐기지 않아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최근 본 영화와 비교하자면
퍼시픽림2보다 34배 정도 재밌고 흥미로운 영화.
사람이 슉슉 죽어나가는 퍼시픽림2보다 2억 7천만배정도는 눈물샘을 자극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보기전에 생각하기에는 ' 죽었던 연인이 다시 돌아와 사랑을 하는 눈물나는 멜로영화~' 라는 느낌이였는데
그것과는 쪼오오오금 다른 느낌이였습니다 연인보다는 엄마가, 아내가 돌아온 드라마.
중반까지는 뭔가 스토리 개연성이 이상해보였는데~ 역시나 리메이크 까지 할정도인 유명 시나리오가 그렇게 허술한게 아니더군요
그래도 제가 생각했을때의 설정상 오류가 좀 거슬렸어요 ㅎㅎ
저는 영화에 흠뻑 젖고 싶은데 '야 잠깐만 저 아저씨 아프다며 왤케 잘뛰어.. 어케 매일 자전거 타고 다녀?' 이런 느낌이 불쑥불쑥 들면 몰입이 안되죠...
자다깨고 가서 그런지 그렇게 눈물이 뚝뚝 떨어지지는 않았지만
코끝이 종종 찡하게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특히나
저는 어린 애기들이 아프고, 슬퍼하는 장면은 항상 슬프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원작소설, 일본판도 보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P.S 요즘 한국영화의 키스 수위가 높은듯! 키스장면만 보면 건축학개론의 '막비벼! 존나비벼!' 이 장면이 자꾸 떠올라서 큰일입니다...
지금 만지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