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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04/27. 마식령.
(통일절 기념일. 야간.)
*. 날씨.
4월이지만 아직 야간은 혁명적인 추위. 마데 평양의 '솜 누비 겉옷' 추천 함.
*. 설질.
뽀득뽀득~, 폭신폭신~, "역시 마식령~!". 일본 스키장 따위는 개나 줘버렷~.
*. 인파.
동아리 합숙 온 듯한 평양여대 에미나이들 삼삼오오. 그녀들 전번 따 보려는
남에서 원정 온(개마고원 체험 패키지 여행객 포함) 껄떡쇠 무리 약간.
*. 기타.
-. 검표 빡세게 합니다. 불법 시즌권 장난질 하다 잡히면 아오지 끌려갈지도.
-. 마식령 리조트 내부 평양 냉면 가성비는 언제 봐도 엉망. 육수를 평양에서
공수해 오는 것도 아닐텐데. 내가 이거 먹으려고 마식령 왔나, 자괴감 들어~.
아무래도 함흥 냉면으로 바꿔야할 듯.
-. 다음 겨울에 리조트 숙소 가격 올린다는 내부 정보가 있어요. 자꾸 이러면
숙박하지 않고, 셔틀 버스로 왕복 상주하는 수가~. ;;
가격 동결을 위해, 주석궁 인민 청원 게시판에 항의글 올립시다~!
-. 보잘것 없는 이 후기를, 분단 조국에 희생된 영령들께 바칩니다. (__)
오늘 정상회담 핫하다는데 퇴근하면 뉴스부터 봐야겠어요 ㅎㅎㅎ
세상에나...출장에서 올라오느라...아쉽네요 ㅎㅎㅎㅎㅎ
좋은게 좋은거라고 정상들끼리 잘되서 우리까지 좋은면 좋은거죠...
글만 읽었는데 소름돋음...T^T
다음 주말(어린이 날 쯤?)에, [판문점 같이가요] 번개 글 올릴지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