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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약속의 땅에 와보니

기분이 참 묘합니다. 눈들은 다 어디로 간건지...


올림픽 기간 동안 핑크/레드 슬로프를  답답하게 가로막았던

스위스, 미국 등의 클럽하우스는 자기나라 갔는지 온데간데 없고

잔디가득, 듬성듬성 늦은 벚꽃이 가득 핀 산중의 봄입니다.





DSCF1058.JPG


시즌초에는 핑크도 절벽같은데 시즌 끝난지 1달 밖에 안되서 그런가

저 멀리 보이는 레드가 아직까지 낭떠러지 같지는 않네요.


눈 대신 잔디가 가득가득, 여기저기 MTB가 보드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이른시간이라 운행하는 건 보지못했지만 ATV도 있고..




DSCF1059.JPG


레드 슬로프 구석에 작게나마 눈이 조금 살아있습니다.


남은 눈 이놈!!! 지난 시즌 뜨겁고 서슬퍼랬던 나의 엣지날을 기억하느냐!!!

(파닥거린 오징어만 기억하겠지...)



DSCF1061.JPG


잔디에 말이 돌아다녀 뜨헉하기도..



DSCF1062.JPG


시퍼런 잔디밭에 멀리 물 뿌리는 기계(!!)가 인상적입니다.




DSCF1065.JPG


실버가 깊고 음침한 산이 맞나 봅니다.

여전히 걸어올라가면 탈 수 있을 만큼의 살아있네요.

살짝 움찔 했습니다.

박박 끌어모아 어린이날 눈썰매 가동하려나...


아~! 곤돌라 잘 살아 있습니다.



DSCF1055.JPG


다음 겨울엔 어떠한 제약 없이 전 슬로프를 맘대로 노닐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설마 예년처럼 시즌초에만 눈 뿌리고 보강제설엔 입 닦지는 않겠지... YP들아!!!


개발바닥보딩

2018.04.30 06:53:34
*.194.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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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에도 봄이 왔군요ㅎㅎ

warp

2018.04.30 11:18:13
*.36.148.18

적응안되는 모습이었습니다.

ckk

2018.04.30 08:08:40
*.65.24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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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눈이 남아있는게 신기합니다 ㅎㅎ

warp

2018.04.30 11:18:58
*.36.148.18

어린이날 넘어까지 눈은 항상 남아있더라구요.

구름비

2018.04.30 09:06:32
*.39.14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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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역시 눈이 남아있군요.

warp

2018.04.30 11:19:44
*.36.148.18

실버슬롭을 보니 걸어올라가야 하나 싶었습니다.

왕초보가족보더

2018.04.30 09:28:12
*.203.6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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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약속의땅이네용~~~

warp

2018.04.30 11:20:13
*.36.148.18

다음시즌도 약속 잘 지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덜 잊혀진

2018.04.30 11:09:09
*.131.19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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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돌라 잘 살아 있어여? ㅠ.ㅠ


현지처 만나러 가셨나요. ;; ㅋ

warp

2018.04.30 11:21:19
*.36.1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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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 별장에 숨겨두신 우렁각시랑 골드 리프트에 붙여두신 처녀귀신은 아쉽게도 뵙질 못했습니다.

덜 잊혀진

2018.04.30 11:24:59
*.131.19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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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언냐들은 마음 착한 사람 눈에만 보여요~. ㅋ

warp

2018.04.30 11:45:45
*.231.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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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담 앞으로 그분들 저승가서도 못보시겠어요 ㅎㅎ

덜 잊혀진

2018.04.30 12:00:11
*.131.19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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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바빠요? 만나서 물리적인 대화 좀 하자구요~. ㅋ

warp

2018.04.30 13:16:36
*.36.1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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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력을 거부한다(요)ㅋㅋㅋ

피츠버그

2018.04.30 12:23:28
*.252.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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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웹켐을 통해서 보기는 하는데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 눈이 더 많이 남아있네요.


이제 7개월 버티면 탈 수 있군요.

warp

2018.04.30 13:18:42
*.36.148.18

7개월 긴 여름은 싫은데 겨울되면 또 한 살 먹어서 딜레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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