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댓글 가지고 말이 많은데
조중동이
댓글의 힘에 놀란게
황우석 사태 때죠
이 때가 포털의 댓글이 본격적으로 여론 형성을 자생적으로 시작한 때입니다
저도 그 때 상당히 놀랐는데..
자기들이 설정한 의도와 전혀 다르게
독자적으로 여론을 만들어가는 댓글의 탄생에
조중동은 엄청난 충격과 위협을 느끼게 됩니다
대학교 등 도서관에 가서 이 때 신문들 열람해보세요
거의 한달 내내
인터넷 여론에 대한 비판 기사가 전 페이지에 걸쳐서 나오는걸 확인할 수 있을겁니다 ㅋ
그도 그럴게
당시 인터넷보급망이 우리나라가 전세계 1위여서
이런 댓글의 여론 형성력이 처음으로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에
조중동은 인터넷 댓글을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활용하는 법을 창안하고
네이버는 정권과 적절하게 타협하고 대신 광고비를 챙기는 쪽으로 왔죠
다음은 고생 좀 했을겁니다 ㅋ
댓글이 없어지면 안되는게
직접 민주제적 요소 때문입니다
국회의원들이나 조중동이
연쇄살인범보다 끔찍하게 싫어하는 사람들이
직접민주주의론자 들입니다 (조중동에서 직접민주주의를 다룬 기사 본 분? ^^ )
하지만
인터넷망의 보급률 ,국민들의 지식수준과 문맹률을 볼 때
가장 직접민주제가 활성화 될 수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이기도 한데...
그걸 막고 있는게 장시간의 노동시간입니다
하루 10시간 일하면서는 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노동시간의 단축 문제가 첨예하게 대립되는겁니다
생산성 같은 경제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인터넷이 없을 때
언론이 정말 장난 많이 쳤습니다
너무 많아서 거론할수도 없고
암튼
몇개 메이저 편집자들만 관리하면
있는 일도 없앨 수 있고
없는 일도 만들수 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댓글은 꽤 중요하죠
후세가 있어서 그들이 살 이 나라에 관심있는 분들이 잘 판단들 하시길..
노동시간과 정치의 연관성은 다소 의구심이 들지만
전반적으로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