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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용평 개장 15일차.)
*. 날씨.
아침 영하 12도 시작, 13시에 -8도 봤습니다. 구름 거의 없는 맑은 하늘.
바람이 상.당.히. 강합니다. ㅋ 레드 제설기에서 뿜어져 나온 인공 눈이,
레드 파라를 건너 뛰고 골드로 가는 듯. ;; 레드 보다 골드를 먼저? ;; ㅋ
*. 설질.
핑크 상단은 (얼음에 가까운)강설 위에 고운 밀가루. 경사지 아래부터는
대체로 강설 분위기, 고수들은 좋아할 상태. 뉴레드는 대부분 빙판 위에
약간의 얼음 가루, 모굴은 거의 없어요.
11시 조금 넘어 열린 레드.파라.. 예상대로 감자밭. 쏘면 뇌가 흔들림. ;;
*. 인파.
옐로우 슬로프는 초딩 단체가 점령. 나중에 호*대학교 단체도 합류하심.
뉴옐로우 리프트도 돌려서 대기줄은 그나마 양호.(어제 오후도 돌렸음.)
핑크 상당히 혼잡, 뉴레드는 쫄쫄이 바지 스키 초딩들이 훈련.
*. 기타.
-. 아침에 레드 제설 상황을 보며, 내일 연다면 용평이요~, 열지 못하면
지렁이평이다~. 했는데.. 뉴레드 리프트에서 만난 GNYP 분 말씀으로는
레드 개장이 일요일 오전으로 하루 늦춰졌다고. ;; ㅋ
-. 오전 10시반 핑크 리프트 내렸는데, 흰옷의 꽃보더가 나에게 인사. ;;
"저를.. 어찌 아세요? / 어제 실장님하고 같이 인사 드렸잖아요~. ^^."
내가 웬일인가 했다, 그럼 그렇지~. ;;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몇년전에 레드를 일요일 11시인가 10시인가 연 적이 있는데...
그물로 막아 놓은 곳을 사람들이 기다리기 시작함...
스키어 보더 전부 줄줄이 기다리다가... 그물을 걷으니....
때보딩과 때스킹이 합쳐진 아비규환을 본 적이 있는데... 사고 안난게 다행이다 싶었거든요..
일요일 오전으로 늦춰지면 비슷한 상황이 일어날꺼 같군요 ㅎㅎ
저녁 약속이 있어서, 새벽 셔틀 들어 갔다가 13시에 빠졌습니다.
오전 바짝 땡기느라 후기질 할 시간 없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