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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억에 남을만한 꺼리가 2가지가 기억에 남아요.

둘다 그땐 하이원이 베이스였는데...

첫번째는 대설경보때 3시간거리를 자차로 왔다가 오는길에 눈발이 점점 커지면서 거진 도착할때쯤 부터 눈이 쏟아지기 시작하더라구요... (아마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제가 일정이있어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했어요.)막상 도착해서 타고보니 눈이 너무 내리는 거에요..

슬로프 2번 타고 이러다 집에 못가겠다 싶어 다시 귀환한적이 있었는데..복귀하는길이 얼마나 가슴졸이던지....완전 서행으로 집에 못가는건 아닌가 가슴졸이며 왔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또 하나는 어두 컴컴한 새벽에 출발해 하이원으로 가는중 서서히 날이 밝아 오며 산길에 자욱히 내려않은 눈꽃들과 하얀 세상풍경들이 들어오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이쁘던지 내내 혼자서 와~ 와~~하면 감탄하며 왔었던 기억이 저는 무척 감명 깊게 남았어요.

첫번째는 고생이고 두번째는 좋은 눈요기 거리인데...

뭐랄까 늘 스키장을 오갈때 마다 이 추억들이 회상되고는 해요..

참 그리고 용평에서 집으로 고속도로로 복귀하는 도중 고라니와 충돌한 사건도 있었네요.

다들 스키장 왕복이동하시면서 기억에남는 추억이나 특별했었던 경험이 있나요??



엮인글 :

clous

2018.12.19 22:34:27
*.228.186.202

여자친구와 주문진 가던 날 영동고속도로 폭설로 대관령구간 3일간 고립됐던 때요.

저는 다행히 횡계에서 미리 빠져서 위기를 모면했죠.

그리고 계획에 없던 민박을 하게 되는데.....   

피브리조

2018.12.19 22:46:40
*.228.183.145

민박을 하게 되는데.....

이들의 운명은...과연....


상디

2018.12.19 22:37:34
*.237.158.20

전 대명갔다가 빙판길에 차가 두바퀴인가 돌았는데 교량 바로앞에서 멈췃어요 1m만 더 갔어도 추락...

피브리조

2018.12.19 22:48:53
*.228.183.145

정말 아찔했네요...다행입니다.

저도 예전 제 앞을 가던차가 그렇게 도는걸 본적은 있어요...

콩깍지

2018.12.19 22:53:09
*.50.99.176

전 뭐 대단한건 아닌데요...
비발디 새벽 2시30분 까지 타고(당시 온도가 8~10도 정도로 기억)집으로 오는길에 차 히터가 안 나와서 좀 추웠던 적이 기억 납니다요.ㅋ
저 혼자였다면 그러려니 했겠건만 그 분이 같이 타고 있었거든요
좀 많이 미안했었죠.ㅠ
카센타 가니까 히터 센서가 고장 났다네요

피브리조

2018.12.20 10:48:49
*.102.11.54

그분도 이해했을거에요~

고수가부러워

2018.12.19 23:19:57
*.239.225.129

에덴벨리 갔다가 집에가려고 차에오니 도어 손잡이에 빈 담배곽이 껴있었습니다...ㅂㄷㅂㄷㅂㄷ!!!!!

피브리조

2018.12.19 23:28:00
*.228.183.145

차 탈려고 문열려고 보니 아래에 헤드셋을 주었습니다..ㅋㅋ

르미르미름

2018.12.20 00:10:18
*.187.161.129

카풀로 스키장을 갔다가 심야백야?타고 새벽2시에 주차장에 모였는데 차문이 안열림?차주인 스마트키분실.....ㅎㅎ?
슬롭을 걸어올라갔다가 걸어내려오면서 찾았지만 행방불명 바람에강추위에 난리...정설차올라가고 스마트키찾는것 포기..보험불러서 문은 열었는데 시동은 못건다고함..차에서 온갖거적대기덮고 고민..너무추워서 호텔로비에서 버티다가(차버릴까 택시탈까 방잡을까 차빌릴까 등등) 지식인에 올라온 키복사해주는 광고전화? 일단 전화해서 몇십분후 오셔서(다행히 새벽이지만 와주심 한시간거리에사시는분) 한참동안 힘들게 키복사해주고 몇십만원 드리고 무사귀가......그후로 수시로 주머니에 키 확인합니다

피브리조

2018.12.20 01:02:48
*.228.183.145

엄청고생하셨네요 저도 중간중간 옷에있는 지퍼들 제대로 다 잠궜는지 체크해요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변싼채

2018.12.20 00:47:18
*.38.135.170

2시간동안 버스에서 큰일 참았습니다.
조금만 늦었어도
'변 싼 채'로 발견될 뻔 했습니다.

피브리조

2018.12.20 01:10:46
*.228.183.145

예전 하이원 똥셔틀 사건도 있었더랬죠

 겪어본 사람은 알거에요 그 긴박한 상황이란...끔찍하죠..

저도 한번은 변 싼 채 될뻔했었어요 휴게소가 얼마나 반갑던지 

고 니

2018.12.20 11:03:10
*.179.74.62

하이원 똥셔틀 사건은 유명하죠~~ㅋㅋㅋㅋ


그 이후로 언젠가 전 새벽에 셔틀타고 집으로 복귀하던중 저녁에 먹은게 잘못되서 겁나 식은땀 흘리며 참다가 ..  휴게소는 30Km 이상 남고.... 하이원 사건도 생각나고...    ㅜㅜ;; 


결국...   허리 굽어진채 천천히 기사님한테 가서 빌면서 양해를 구해 ....  고속도로 한가운데 갓길에 내려 펜스넘어 가까운 숲속에서 처리하고 왔던 경험이 있네요...ㅋㅋㅋㅋ

마침 새벽 서울복귀차라 대부분 승객분들은 곤히 자고 계셧죠...


이후로 저는 셔틀버스 타기전에는 무조건  작은거/큰거   전부 싹다 비우고 타는 버릇이 생겼답니다..   ^^

Quicks

2018.12.20 08:32:24
*.223.17.145

하이원 가는 국도길 제옆을 누가 쓩 하면서 매우 가속하면서 지나간지 10초뒤!! 코너에서 대형트럭을 보고 피하려다 언덕을 타고 올라 (무른플립을)시전하며 제 눈앞까지와서 죽을뻔한 기억이 있네요. (영화의 한장면 그 이상이였습니다)

신기하게도 백미러 부서진거 이외에는 차 프레임은 아주 멀쩡했습니다.(SM3이였어요)

약 6년전 이맘때 일인데 와이프와 저는 그뒤로 하이원을 못가고 있어요.

세수하면원빈

2018.12.20 09:56:55
*.39.131.149

그녀와 무주가는날 기분좋게 홈플에서 장보고
ic로 가는데 무리하게 차선변경하다 택시랑 쾅
보험회사 부르고 마음아팠지만 이 좋은날을 망치기 싫어 문짝 찌그러진채로 스키장간 기억

눈이 온뒤라 무주가는길이 어찌나 빙판길이던지
가는길 몇번이나 차가 미끌리고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스키장

타는데 오는길 신경을 너무써서 머리가 아팠는데
그녀도 머리가 아프다함
미리 잡아놓은 콘도로가서 진통제 한알씩 먹고
야간을 타러 나왔는데 사람도없고
둘다 와 너무 재밌다~ 소리지르면서 탔던기억

잘살고있니?

계수나무그림자

2018.12.20 10:55:45
*.142.125.79

시즌버스타고 용평갔을때 그날 하루 눈이90cm가 왔습니다.

일요일인데 슬로프에 사람들이 거의 찾기어려울정도 였습니다.

오후4시에 버스가 포항으로 출발했는데 대관령 휴계소를 아침8시에 도착했네요.....그리고 다시 긴 기다림으로 화요일 아침7시에 포항에 도착했습니다....버스타고 35시간동안 있었는데 약 20년이 다되가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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