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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 개장 32일차.)
*. 날씨.
귀가 셔틀 예약하고 나가니 영하 7도. 정상은 간만에 두자릿수.
아랫쪽은 산들 바람 약간, 정상쪽은 쌀쌀한 느낌의 바람 계속.
미세 먼지없이 며칠만에 맑은 하늘. 휘팍과 하이원 다 잘 보임.
정상은 기온 13시경 영하 6.9도.
*. 설질.
렌.파. 강설로 시작. 단차나 별다른 문제는 없었으나 한군데,
RP-28 지점에 포탄 맞은 듯한 자국(155mm 아닌 60mm쯤?).
패트롤이 위험 표지판 세웠고, 시간 지나며 가루로 메꿔 짐.
('쉼터'(RP-26)와 실버 삼거리 중간, 좌 굴곡지.)
(오후 1시반 ~ 약 4시까지, 이곳저곳으로 인파에 쫓겨 다님)
그린.. 바닥 강설위에 많은 눈가루, 오후라서 모굴이 심해요.
레드.. 강설 위에 얼음가루가 수북함. 역시 모굴 심함.
뉴레드.. 빙판에 가까운 바닥, 힘없는 얼음가루 찔끔~.
골드 밸리.. 상단은 심하게 벗겨졌고, 아래로는 무난한 강설.
골드 파라.. 가운데 도랑 파였으나 약강설로 날 박힘.
마지막 렌.파.. 경사지 모두 반질반질~, 가운데 도랑 심해요.
*. 인파.
땡~ 곤돌라 대기줄, 엊그제 보다 길게 시작. 3바퀴 넘어 가며
소규모 학단까지 가세. 그래도 버텼으나, 1시 반쯤 결국 포기.
이후는 사람에 쫓겨서 그린에 갔다가 블루 넘어 레도도 가고.
골드도 들어 갔다가 이리 저리 방황도 하고. ;;
*. 기타.
-. 블루 열심히 제설중. 레인보우도 삼거리까지는 눈이 쌓였고,
초입새는 정설까지. ^^
-. 어제 첫 곤돌라 2번 캐빈. 내려 오며 속도와 시간 계산하니,
두번째는 67번이어야 맞음. 타고 보니 71번. 몇개 덜 붙였나?
올라 가며 살펴보니, 앞쪽 캐빈은 촘촘히 붙어 있고 80번대는
이빨빠진 옥수수처럼 듬성듬성.
와이어 인장 강도야 버티겠지만, 무게 중심 맞지 않아서 별로
좋을거 없는데.. 담당자한테 말한다며 하루 종일 깜빡~.
오늘은 그나마 낫더군요. 그럼, 캐빈 하나당 24초란 말이다~!
-. 평소 전화기의 용도는 '안녕 하세요, 고객님? 하는 목소리와
남자 분들 문의 문자. 간밤에는 밤 11시 가까운 시간에 안부?
전화. (0197님, 나.. 남자 전화 좋아하지 않아요. ;; ㅋ)
오늘은 그나마 지산 꽃보더 나비~ 님이 말동무 해줘서 다행.
-. 아침 곤돌라 대기줄, 지난 3일중 최대 길이. 다들 투덜투덜.
땡~하며 들어 가는데, 관광객 출입구로 새어 들어온 인간들.
내 앞에 들어 가려고? 어딜~! 내가 그 꼴은 못보지~. ㅋ
앞에 보이는 캐빈에 타기에, 한칸 더 뛰어 먼저 올라가 기다림.
새치기 선수들 포토 타임. ㅋ
"왜 찍어요? / 경범죄 위반이요 / (어디서 주워 들었는지)우리
초상권 있는데.. / 현행범 증거 체증에는 해당 되지 않아요~ /
(끼리끼리)야~, 우리 내일부터 옷 바꾸자. 어찌 알아 보겠냐"
구석기 시대를 사는 인간인가 봐요. 시즌권 찍고 들어 왔으니
시각별 이름과 주소, 전번까지 다 나오는데 옷을 바꾸..? ;; ㅋ
나라 살림에 보탬되게, 문화 상품권 하나씩 날려 줘야지~.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아.. 이제 데스노트도 모자라.. 사진 체증까지 하시는 건가요.. ㄷ ㄷ ㄷ ㄷ 덜........
아 그 덜이 이 덜이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