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쎌블러드나 마미야, 라이카를 손에 잡는순간 보드는 위험하고 쓸데없는 취미가 되어 버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라이카 SL과 M은 음......뭐랄까....미친 장비였습니다.
캐논, 니콘, 소니도 물론 좋은 장비 입니다만, 각각의 특색이 사람을 갈팡징팡하게 만들어 결국엔 “돈이 있어야 겠어” 라는 결론을 창출해 내더군요 ㅠㅠ
슬퍼서(라고 말하고 돈이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자전거도 마지막 까지 가본게 TREK 마돈 SLR까지 타보고(올카본이 그 당시엔 ㅠㅠ 정말 ㄷ ㄷ ㄷ) 내려놓았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94-95시즌에 현대 성우에 하프가 정말 매력 있었었죠.
저는 쫄보라 매번 구경만 했지만, 하프 타시는 분들은 매너와 사고 예방을 위해 레굴러건 구피건 “DROP IN” 이라고 외쳐서 본인의 순서를 동료들에게 외치고 하프에 들어가는 문화가 아직도 굉장히 민주적이라는 생각으로 뇌리에 박혀 있습니다.
요즘 하프 타시는 분들 보기 힘드네요. ㅠㅠ
하프 소화해내는 정복력(만족감?) 대단 합니다!( 정작 저는 제 인생 통틀어 30분 타본게 다 입니다 ㅠㅠ 쫄보 입니다)
저는 카빙을 연습 하고 있습니다.
이제 나이가들어 몸의 밸런스가 하프 들어가기는 무리라고 생각했고 카빙은 당연히 되겠지 라는 생각에 덤볐다가 16-17시즌부터 아직까지 완성을 못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타서 알파인 가는게 목표인 아저씨의 과거 회상 및 넋두리 들어주시고 답글 남겨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스키 타시는 분들의 눈치 안보게 된 것만으로 너무 행복해서 글 올려 보았습니다.
보드 타시는 모든 분들 하나만 명심하세요.
“안 다치고 오래 타는 사람이 제일 잘타는 겁니다”
어디서든 KEEP RI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