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평 개장 48일차.) 대략 오후.

*. 날씨.

10시 반에 영하 12도, 정상은 한낮에 영하 6도 근방 유지.

엷은 구름이 있었지만, 간만에 하늘 한켠에 푸르른~ 색깔.

(미세 먼지 빠졌어요. 아래 사진에 하이원도 살짝 보이고)

바람은 (용평치고는)애교 정도. ^^

*. 설질.

렌.파. 한낮에 약강설, 그 위에 고운 눈 약간. 내게는 감사~.

마지막 내려 올 때는 출발지와 펌프장 일대 얼음. 걍~ 얼음.

짬짬이 넣은 그린은 초강설 바닥위에 고운눈 두툼하게 깔림.

늦게 와서 갈 시간은 없기에, 골드 환타쪽으로 레이더 작동.

출발부터 두번째 경사지까지 어제보다 살짝 말랑해졌다고.

그 아래 감자가 호두 크기로 바뀌었다고. (이상 오전 상황).

오후에 다녀 온 분들 얘기는 하단부 곳곳에 패인 작은 구멍,

대부분 메워졌다는 귀뜸(어제는 조금씩 파인곳 있었어요).

스키어의 입장에서 소중한 정보 제공해주신, 베* 님, 포* 님,

눈* 님, 자* 님, 누* 님과 일행 분들 감사합니다.

(헝글 닉네임 아닙니다. 하지만 어차피 내 글 읽는 분들. ㅋ)

*. 인파.

점심 시간은 썰렁~. '꿈나무 캠프' 가 몰리면, 그린은 미쳐요.

(얘네들.. 언제 끝나나. ;;) 곤돌라 대부분 대기줄 없다시피~.

옐로우는 오늘도 단체가 점령.

*. 기타.

-. 실버 메인에 띄엄띄엄 제설기 작동. 승차장은 다듬었어요.

레인보우 1, 내일 13시 연다는데.. 저는 실력이 젬병이라.. ;;

-. 사고 은근히 많아요. 아래 사진은 마감 앞둔 그린. 썰매 2,

스노우 모빌 2 출동. 패트롤 총출동. ;; 큰 부상 아니기를~..

오늘도 '이벤트 캐빈'은 공중을 잘 날아 다니고 있습니다. ^^

-. 잠깐 인사한 끝자리 5*48 님, '자칭 초보'. 헝글은 약쟁이들

모임인가. ㅋ 리프트 끊고 오며, 나랑 신림~님 줄을 잡았으니

용평의 여러 줄 중에 동아줄 잡으신 듯. ㅋ

-. 어제 19시 셔틀로 서울 가서,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작업.

새벽 3시에 잠깐 눈 붙인다는게.. 정신 차리니 6시 반. ㅠ.ㅠ

터미널에서 횡계행 고속 첫차로 날아 왔건만 시간은 이미..

낮 시간에 횡계(약국)에 온 김에, 여러 근무자들 맞춤 준비.

성대결절로 목소리 맛이 간 유재* 알바생에게 '좋은 약' 을.

감기로 고생하는 김록* 패트롤에게는 감기약.. 등등.

근데, 횡계 약국에 '하*콜' 은 왜 가져다 놓지 않는 것인지?

감기도 제각각이라, 증상 별로 근무자 별로 맞춤을 해 줘야

기분이 좋은데..

에이~, 감기가 다 감기겠지 뭐. 아스피린이나 하나씩 주며

만병 통치약이라고 플라시보를 노려 봐? ;; ㅋ

-. 오후 시간 찔끔 타니 차비도 뽑지 못한 하루. 부들부들~.

야간 밸리야 기다려라, 내가 간다. 쪼개 주게써~!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