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두번탈까말까하는 여동생이 올만에타러가자그래서 비발디 야간탔습니다.
하필 마미손이 오는날이라 야간인데도(비발디야 뭐 항상많지만) 사람이 엄청나더라구요.
그래도 동생이 턴은 할줄알아서 발라드한번태우고, 클째계속 돌았는데
마지막 째즈탈때 어떤초보아저씨가 째즈상단에서 턴도할줄모르고 속도조절도못하는상태로 제동생을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진입직후상단이라 동생도 놀라기만하고 안다쳤다고하고 아저씨도 사과했다는데 그이후..
그아저씨께 사람도많고 초보시니까 속도좀만줄이시라고 그랬더니
그아저씨왈: 내가 이아가씨께 사과했는데 당신이 무슨참견입니까!
????
내가다친거아니면 말도하면 안되는건가??
어이없었지만 정신줄잡고
나:아저씨도다칠수있으니 조심해서타시라는겁니다.
아저씨:아니 내가 지금사과했다는데 자꾸 왜참견이요! 당신이뭔데!
나:얘 친오빠입니다.
아저씨:당신이 부딪혔어요?? 안다쳤으면 그냥가시라고요.
나:아저씨 지금 그래서 잘하셨다는거예요? 적반하장하실때가 아니신데요
아저씨:아니 내가사과했고 이 아가씨도괜찮다는데 왜나한테 그런소리를하고 지랄이세요 열받게!
여기서1차 빡침
지랄??지랄?? 잘못들은줄알았는데 지랄이라고했습니다 백퍼..
나:지랄이요? 아저씨가 하고있는건 잘하는짓이에요?
아저씨:(이때부터 반말시전) 아이ㅆ..열받게 ㅆㅂ.. 야너 이리와봐 ㅆㅂ
여기서2차 빡침
나:볼일있으면 아저씨가 와보세요.
대락이런상황으로 저는여차하면 경찰부를생각도하고있었는데
이 이후로 저 아저씨 지인이라는분이오셔서 중재하고 대신 사과할테니 미안하다고 저친구가 오늘보드처음타보기도하고 성격도 다혈질이라그렇다고 미안하다고 정중하게 대신 사과하더라구요.
그사이에 사고낸아저씨는 제대로 보드제어도못하는채로 내려가면서 또한번
별 같잖은게 별일도아닌거같고 개지랄은ㅆㅂ
이러면서 슬슬 내려가더라구요 ㅋㅋ하..
따라가려면 못따라갈것도아니지만 동생도있고 중재하는아저씨도 계속 사과하시고해서 일단락했습니다만..
동생데리고 즐겁게 보드타러왔다가 인성질하시는어떤분 덕분에 기분만잡치고 야간보딩끝냈네요.
못타는걸가지고 뭐라하는게 아닙니다!
실력도 실력인데 매너와예의부터 키웁시다 어휴..
이상 주말이 끝나가니 다시금 생각나서 써보는 쓸데없는 주저리였습니다.
또라이들이 많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