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안녕하신지요~

보드타서 행복한 보린이입니다 ㅎ

연차없이 1년에 단한번있는 평일3일휴가로 용평 잠시 다녀왔습니다~

목표는 오로지 렌보우 파라다이스였는데...월요일날 블리자드때문에 곤돌라가 멈춘...ㅠㅠ

마지못해 레드올라가서 레드파라다이스->골드파라다이스 두어번타고 휴식,

그리고 레드 리프트 타고가는데 레드 경사가 지산 레드와 비슷한거같길래 한번타볼까 생각이들더군요..

슬롶 내려가려는데 ㅇㅅㅇ? 착시인가? 뭔가 위에서 볼때랑 다른데? 눈이 이상한가 하고..

그냥 도전해봤습니다.. 힐터어어언~탈탈탈 ㅇㅅㅇ? 토터어어언~~~~하는데 왜 바닥이 내 눈옆에 붙어있지??ㅇㅅㅇ??

진짜 딱 ㅇㅅㅇ? <<이런표정...

많이 기울이지도 못하는 보린이인데도 바닥과 친해지네요...

컨디션이 안좋아 리프트값아까워도 몇번타다가 중간에 나와버렸어요...저는 가늘고 길게탈거니~

화요일 다시도저언! 오전에 렌파 2번 연달아 신나게타고, 밥먹고 다시 레드로 ㄱㄱㄱ

힐턴하는데 자꾸 엣지 탈탈 터집니다...아..왜그러지 ..

계속타면서 생각해보니 저도 모르게 겁먹어서 프레스가 과하게 들어가다보니 제동이 심하게 걸리면서 탈탈 엣지털리는..

그래서 탈탈 할거같을때 후경주면서 바로 엣지체인지하니까 신세계를 느꼈습니다~

세상에나 너무나 재밌는느낌ㅠㅠ 뭐 물론 오징어발싸개+ 바보같은자세에 남들이 비웃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혼보라 그런눈치 안봅니다 ㅎㅎ그저 재밌어서 계속탔던

그리고 레드 끝자락에서 난생처음으로 점프시도!!! 정확히 2센치?정도 떴네요 ㅎㅎ

생각해보니 너무 웃기기도 하고 재밌어서 혼자 침질질흘리면서 웃고다녔습니다~

리프트 직원이 절보고 웃길래 왜그러지 했는데 진짜 입주변에서부터 턱까지 침묻어있던........나름 30대인데....침흘.....

얼굴이 차가워져서 느낌이없어 몰랐나봐요...바클을 사야하나...ㅎㅎ

창피했지만 그래도 계속 리프트탔죠..ㅎㅎ

시즌초만해도 지산 블루가 버겁게 느껴졌었는데..... 조심히 타야겠네요 ㅠㅠ

뭔가 하나씩 느낄때마다 너무 행복하고 좋아요~ 돈도 많이 못버는데, 돈많이들어가도 아깝다는생각이 안들정도로 너무 좋네요~

다들 행복보딩하시기 바라며 시즌 끝까지 즐보딩하세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