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자전거 바람에 잘 타고 있던 미니벨로를 팔아먹기로 작심. 로드게이의 길로 접어들려고 합니다.

이왕이면 유럽로드게이가 좋겠다 싶어, 한남동 스X매장에 갔습니다. 할리데이비X 코리아 사장님이 같이 운영하시는 곳이라네요.

여타 매장과는 조금 다르게 좀 깔끔한 이미지라고나 할까.. 꽤나 특이한 자전거 많았습니다. 

5.5kg 의자전거(프레임만 1600만 ㅠ) 에는 오벌마이어 휠셋이...(휠셋 가격이 900만원~!)

그 옆의 내가 사고 싶은 8.3kg 자전거 (는 왜 이리 초라해 보이는...) 

105에 라잇웨잇 조합 자전거

말로만 듣던 보험들어주는 휠셋...

언덕에서 스프라켓 한두개는 작게 쓴다는 사기 휠셋...

선수들도 로고를 지우고 자기돈으로 사서 쓴다는 그 휠셋...

그런게 여기 저기 막 굴러다니니깐 참 그렇더라구요 ㅎㅎ

말로만 듣고 잡지에서만 보던 전동변속기

(구동계 가격이 오봵만원 ㅠㅠ)

맘 같아서는 그냥 깔끔하게 1.0 킬로 짜리 프레임에 그냥 적당하게 울테그라 달고 

그냥 손가락 한마디 정도 되는 부담없는 카본 휠셋에 카본 3종 세트(핸들, 스템, 싯포스트)로 마무리 해주려고 했는데...

아, 나 돈 없지...

보지 말 걸 그랬습니다. 여러분 한남동 매장 가지 마세요. 

ps. 구혜선 최상급 미니벨로(RAC) 중고로 내놨습니다. 관심있는 분 찔러나 보세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