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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살 아재 트릭데크 사이즈 문의 드립니다.
9년 넘게 보드 안타다가 작년에 놀러가서 잠깐 타보고 몸은 안 따라와도 다시금 마음만 설레하는 아재 보더입니다.
전처럼 시간이나 돈도 투자할 여력이 안 나고 체력과 운동능력도 더 떨어진 지금 트릭에 다시금 욕심이 나서 데크 쳐다보고
있습니다. 라이딩은 어느정도 합니다.(13년 전에 딴 카시 레벨 1) 지빙이랑 키커는 살짝 했었고 파이프도 벽에서 턴 정도는
했었습니다. 트릭은 거의 못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타는 데크로 트릭을 배워보려고 하니 데크 프레스 사용하기가 너무
힘들어서 소프트한 데크 찾다가 네버섬머 펀슬링거에 꽂혔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건 이월과 중고로 구매한 12-13 Technine Elements Asym 152(플랫캠버)과
15-16 Tecnnine Elements Asym 155(정캠퍼) 입니다. 둘 다 생각보다는 하드해서 프레스 주기도 힘들고 데크 탄성을 이용한
기술 시도 자체가 겁이 납니다. 그래서 펀슬링거를 타면 좀 편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사이즈를 151과 149 중에서
고민중입니다. 키는 170이고 몸무게는 76정도 됩니다. 더 잼있게 타볼려면 149를 가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그래도 라이딩도
조금 하려면 151은 가야하는 걸까요? 직구하면 롬 에이전트 미니 락커 모델 146이 배송비 포함 20만원도 안해서 완전 짧고
소프트하게 타볼가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니깐 정확하게 뭐라 말 못하겠지만
미국에 있으면서 그들이 말하는 soft 플랙스가 아시아인 기준으로하면 soft가 아닐수도 있음을 여러번 경험했던지라.
전 그렇게 말랑하다는 느낌은 받질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론 미국에 있으면 타본 것 중에서 말랑한건 랍스터 집이 개인적으론 말랑한 축에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p.s 기본적으로 같은 플랙스에 같은 길이에 데크라도 보더의 몸무게에 따라서 플랙스의 느낌이 매우 달라집니다.
저도 밑에 파파님과 같은 151 덱을 주로 타는데 저보다 몸무게가 15kg정도 더 나가는 친구가 탔을때 느끼는 플랙스감이 상당히 다르더라고요.
트릭용으로 패스트플랜트를 타는데 전 단단하다고 느끼는 덱을 제 친구는 소프트하다고 느끼면서 널5 돌립니다.
비슷한 무게를 가진 라이더의 체감이 더 맞을 거에요.
1617 펀슬링거 한국 오기전에 타봤는데.
미국에선 분명 설명 들을때 soft 플랙스 라고 했는데 제가 타보니 mid 플랙스는 되는 것 같았습니다.
전 175 / 64 인데 그때 시승 데크가 151 위로만 있어서 151 타봤는데 라이딩도 나쁘지 않았지만 아예 펀 하게 놀거면 더 짧은게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