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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한 브랜드의 오너이며 스노보드 설계를 하고 있습니다.
파우더 데크는 카빙용으로 정평이 난 데크들보다는 말랑한 편입니다.
햄머가 10이라고 하면, 올라운드는 9, 그리고 파우더는 6~7 정도입니다.
(브랜드마다 그 플렉스 수치 기준점이 틀립니다만, 저같은 설계자는 G/F 를 표기 합니다.)
그리고 파우더 데크의 큰 특성을 몇가지 꼽자면
1. 노우즈가 깁니다. 대부분 노즈 테일 길이 비율이 1.5~1.6:1로 노우즈가 상당히 깁니다.
파우더는 Back seat 라이딩을 해야 하기 때문이죠.
2. 노우즈가 높고 노우즈에 반드시 락커가 존재 해야 합니다.
햄머헤드의 노우즈는 2센치 언저리, 일반 프리데크는 4~6센치, 파우더 데크는 6센치 이상 입니다.
역시 Back seat 라이딩 자세와 파우더 flotation 에 유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3. 허리폭이 와이드 형이며 테이퍼와 셋백 성향이 강합니다.
노즈랑 테일 폭이 2센치 이상 차이가 나며, 셋백또한 3센치 이상이 대부분 입니다.
허리폭도 158 센치 길이 대비 260mm 가 넘는 와이드 형이 대부분 입니다.
파우드에서 둥둥 뜨면서 빠른 회전성과 컨트롤을 도모해야 하니까 말이죠.
그 위에 여타 이유들이 있지만 지면이 부족해서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두분의 전문가분들이 답변을 해주셨네요~
일반 데크보다, 무게면에서는 가볍고, 면적이 넓은 편입니다.
스플릿보드의 경우도 일반 정캠데크보다 가볍거나 비슷합니다.
이는 파우더에서의 기본적인 부력을 가져가기 위함입니다.
쉐입이나 락커의 특성 같은 경우 개츠비님이 설명을 잘해주셨고,
아무래도 백컨트리에서 슈잉 시 라이더의 체력을 고려해서 가벼운것이 유리하겠지요.
본인이 선호하는 스타일의 데크를 사시면 됩니다.
대사면을 타느냐, 트리런을 타느냐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사면보다 트리런이 부력, 조작성(선회력)이 더욱 중요합니다.
대사면의 경우 테일쪽 지면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퓌시테일 형태의 쉐입을 채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좋은 데크 선택 하셔서 즐거운 파우파우 하셔요~
프리스타일 데크 하드하지않은 정도면 탈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