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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바인딩은 부츠를
앞꿈치 뒤꿈치 방향으로는 스트랩이 잡아주고 힐턴에서는 하이백도 같이 잡아주지만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방향으로는 스트랩만이 잡고는 있는데 그리 꽉 잡고 있지는 못하지요.
알파인은 한쪽 발을 들고도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기울일 수 있지만
프리스타일은 전후 방향으로는 기울일 수 있어도, 한쪽 발을 들고서는 좌우 방향으로는 기울일 수가 없지요.
레귤러기준 오른발을 들고서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면 오른발로 보드나 바닥을 디뎌야 하고,
왼쪽으로 기울어지면 넘어져야 하지요. 발목이나 무릎을 다치지 않으려면.
하이백에 윙(후크)이 달려있는 바인딩으로 교환하거나
하이백에 윙을 붙이는 튜닝을 하거나.. 하시면 부츠를 조금이나마 더 잡아주겠지요.
전향각이 클수록, 붓아웃이 줄어서 엣지를 더 세울 수 있고, 힐턴 시야가 넓어지는데
그 외에는 잃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전향각이 클 경우의 영향에 대해서 짐작해 보기 쉽도록
가령, 바인딩 각도 90도 셋팅에서.. 엣지를 세우려면
엣지가 잘 세워지지 않고 - 스키는 그래서 플레이트의 폭이 매우 좁지요.
라이더는 부츠를 기울이는데, 엣지는 잘 세워지지 않으므로
데크와 바인딩과 부츠와 발목과 더불어서 무릎 고관절까지
더 큰 부하가 걸리게 되구요. - 스키와 알파인은 그래서 하드부츠를 쓰지요. 엣지를 세우는 힘의 손실을 줄이고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서.
프리스타일보드(땅콩/해머)는 극전향을 위한 데크가 아닙니다.
노즈와 테일의 모양이 비슷하고, 폭이 넓고, 셋백이 작고...
바인딩도 하이백로테이션이 아웃사이드쪽으로만 가능하도록 되어 있고
부츠도 소프트부츠이지요.
프리스타일 보드 바인딩 부츠는 덕스탠스를 위한 것입니다.
물론 페이키(테일방향 라이딩)의 비중이 작으면 디렉셔널 데크로, 약전향으로도 타는 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