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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스노보드 공동대표이자 설계자 입니다.
4번 타셨고 이제 재미를 붙이셔서 스노보드를 새로 사신다고 하면,
지금 실력은 베이직턴은 살살 되시고 카빙으로 넘어가는 그 수준이라 사료가 됩니다.
일단 길이는 153~156정도를 추천 하며, 디렉셔널 트윈 (앞쪽이 뒷쪽보다 2~5센치 긴)
플렉스는 6~7 정도로 하드한 플렉스는 선택하지 마시고, 캠버는 W캠버(캠락캠버)가
엣지 체인지 감도 금방 배우면서 역엣지 자빠링 공포에서 어느정도 해방될 수 있습니다.
바인딩은 스몰 사이즈면 충분 합니다.
데크는 첨부터 비싼거 사시지 마시구요. 그 브랜드의 중하급을 구입하시고
그냥 한두시즌 정도 타시고 다른 디렉셔널 트윈 정캠버나 좀더 말랑한 햄머로 넘어가시면
좋으실 듯 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데크들은
1. Ride Agenda. - 몇년전 회사 동생이 사서 타봤는데 꽤 수작의 데크였습니다.
트루 트윈이지만 W캠버이고 길이대비 사이드 컷이 허리는 좁고, 노즈 테일은 길어서
회전감도 좋고, 활강을 할때도 직진성이 괜찬습니다.
2. Slash Brain Storm - 슬래쉬 스노보드들 중에서 가장 다루기 쉬운 데크 입니다.
W캠버에 디렉셔널 트윈. 반응성이 좋고 쫄깃하면서도 콘트롤이 쉽습니다.
3. Rome Blur - 카빙용으로 명작이었던 롬 앤썸의 후속모델로, W캠버로 나왔습니다.
아주 하드하지 않으면서 카빙에 적절한 사이드 컷을 지녔습니다.
(가격이 좀 쎈것이 특징입니다.ㅜ.ㅜ)
4. Capita D.O.A - 그래픽이 아주 화려하고 이쁜 디렉셔널 트윈 데크 입니다.
플렉스도 아주 단단하지 않아서 올라운드로 사용하기 좋고,
사이드 컷도 154기준 7.9미터라 카빙에 좋습니다.
5. Nidecker Merc - 스위스 브랜드인 니데커에서 나온 엔트리급 라이딩 데크 입니다.
W캠버에 플렉스도 하드 하지 않고 사이드월이 날렵해서 엣지 그립감이 좋습니다.
가격도 꽤 저렴합니다.
위 5개 중에서 고민하시고 선택하시면 절대 후회 없으실 거에요.
데크는 현재상황에서 플랙스 중간정도되는거 추천해드리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