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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사에서 어떻게 타야 하느냐를 묻는 질문에


많은 분들이 "엣지각"을 더 확보해야 한다고 대답하시더라구요.


근데 제 생각은 좀 다릅니다 ;;;


물론, 칼 카빙을 꼭 해야한다거나, 물리학적인 관점에서 본다고 하면,


엣지각이 더 확보되어야 하는게 맞는데....


조금 다르게 생각하자면.....


엣지각을 세운 뒤 턴 후반부 압력해제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털털털 털리느니,


약간 엣지각을 줄여서, 다소간의 슬립을 내더라도,


부드럽고 유연한 라이딩은 어떨까요.


보딩이란게 워낙 많은 변수들의 집합체다 보니,


엣지각을 조금 포기해도 다른 부분에서 채울 수 있는 것들도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사실 급사에서 내려오는 방법은 많죠.


분명 엣지각이 많이 서지도 않았고, 라인 보면 슬립자국이 있는데,


슬립을 동반하지만 카빙 못지않게 빠른 속도와 깊고 멋진 자세로 내려오시는 분도 계시고,


일정하고 짧은 슬라이딩턴을, 양쪽 똑같은 초승달 모양을 만들며,


이건 급사가 아니라 마치 평지에서 에스보드를 타듯 너무 편하고 스무스하게 내려오시는 분도 계시고,


깊은 카빙을 하지만, 턴 후반부에 엣지각을 다소 줄여서 슬립이 나더라도,


보다 깊은 로테이션과 빠른 엣지 체인지 등의 보정 동작을 통해,


속도도 유지하고 유연하게 카빙을 이어 나가는 분도 계시고...


그리고, 급사에서 반드시 카빙만이 정답은 아닌거 같습니다.


솔직히 남들이 봤을때, "어~ 잘탄다, 이쁘게 잘 내려오네~" 하면 잘타는거 아닌가요.


꼭 라인이 카빙라인을 그려야 잘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뭐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결론은........


전 급사에서 카빙따위는... 못한다구요 ㅎ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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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

2019.02.01 09:42:44
*.70.14.121

추천
3
비추천
0
한 두턴 엄청쏘고 속도제어못하니까 갑자기멈추면서 슬롭한구석으로 가서 바운딩 까륵 까륵 하면서 고개한번 절레절레 흔들고 엉덩이 툴툴 털고일어나서 내려가면서 바인딩쪽 두번정도 봐주고 살살기어내려가는게 제가 급사타는 팁입니다

편보딩

2019.02.01 09:43:38
*.45.10.23

제이야기를 하시면 얼굴 빨개집니다...

버즈맥코이

2019.02.01 09:58:01
*.198.253.36

뼈때리시네.... ㅠ 바인딩 조절 저만 하는건줄알앗는데,,,, 꽉묵여잇는데 더 조일거도 없을때는 아무도 신경안쓰는데 괜히 민망합니다 

다크호스s

2019.02.01 10:21:09
*.7.231.35

바인딩쪽 딸깍 딸깍, 몇번 보는거....저도...ㅎㅎ

핀볼

2019.02.01 10:51:02
*.29.0.34

헐... 제가 타는걸 보셨나봅니다.

kgbwook

2019.02.01 10:52:50
*.220.173.212

ㅋㅋㅋㅋ공감합니;다...립트타고 올라가다보면  디지원런 하시는분 없고 빈 슬롶인데도 대부분 2~3턴 카빙후 가장자리로 피함~~그렇다고 연습하는거 같지도 않고~~그래서 전 급사는 안갑니다...

firehead(화두)

2019.02.01 11:20:23
*.19.145.66

아니!! 어디서 많이 보던 동작들이네요;;;; 어제도 제가;;;;

OH교

2019.02.01 11:25:21
*.230.1.148

와ㅋㅋㅋㅋ 제 이야긴줄ㅎㅎ

타이밍벨트

2019.02.01 11:32:20
*.202.135.114

다들 자기얘기라고 하시는데... 왜 급사구석엔 저밖에 없는거죠?ㅎㅎㅎ

수용성

2019.02.01 12:13:30
*.223.35.61

천기누설 뼈때리시네요..

아로/Homme

2019.02.01 15:07:17
*.62.222.69

인업고라 바인딩 딸깍할게 없어서 무릎 좀 어루만져줍니다 ㅋㅋㅋ

편보딩

2019.02.01 09:43:07
*.45.10.23

저도 카빙을 못하는게 아닙니다. 하하핳...

lusenski

2019.02.01 09:48:01
*.142.250.42

요즘은 영상장비가 좋아서 고속촬영해서 보면 다 밀리더군요..급사에서는 안전하게 타는게 좋죠

부자가될꺼야

2019.02.01 09:48:02
*.142.163.34

슬립이 나면 자괴감이 들어서;;;;

soulpapa

2019.02.01 09:48:27
*.185.151.27

점점점 '급사는 슬라이딩턴' 이라는 말을 깨닫고 있습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급사는 낙엽' 이라는 경지에 오르겠조...

레몽레인

2019.02.01 09:48:39
*.111.2.101

동감합니다 추처

취향

2019.02.01 09:54:16
*.125.41.197

전 급사 완사 가리지 않고 슬립을 내며 관광보딩을 합니다.. ㅋ

양파송이

2019.02.01 09:55:54
*.87.65.241

급사는 등으로 내려오는 곳 아니었나요?

Anania

2019.02.01 09:57:15
*.39.112.136

잘읽었습니다 .32년뒤에 급사한번 가볼생각인데 좋은도움될듯합니다

134340

2019.02.01 09:59:17
*.156.72.87

급사에서 엣지를 더 세워야 하는 건 비단 카빙턴에서만이 아닙니다.

슬라이딩턴도 완사에서보다 엣지를 더 세워야 하고

사이드슬리핑도 낙엽도 완사에서보다 엣지를 더 세워야 합니다.


참고로, 급사에서 데크를 폴라인에 직각인 채로 정지해 있는 상태는

완사에서보다 엣지를 더 많이 세우고 있는 상태이며

기울기(인클리네이션)도 완사에서보다 더 기울어진 상태입니다.


기울기는 무게중심-엣지..가 슬로프에 수직인 방향에 대하여 기울어진 정도.

정지상태의 기울기는 경사도와 같지요.

다크호스s

2019.02.01 10:18:40
*.7.231.35

요즘 너무 급사 "카빙" 만을 전제로, "엣지각" 확보만이 필수라는 형태의 얘기가 많아서요...


어떤 경우든 완사에서 보다는 더 많은 엣지각이 필요한건 당연하지만, 


엣지각 확보만이 전부는 아니고, 깊은 카빙만이 답은 아니다...라는 얘기를 하고 싶었던것 뿐입니다~

레몽레인

2019.02.01 11:02:17
*.111.2.101

답은 세우는게 맞지만 그걸 잡아줄 신체가 문제입니디ㅡ
인체는 한계가 존재하거든요
ㅎ ㅎ ㅎ 이상과 한계가 부딪히게 되어 있습니다
원심력에 대항하기 위해 구심력을 최대한
사용해야 하는데 ㅎ ㅎ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줄다리기라고 보면 되는데 ㅎ ㅎ ㅎ

전 급사에서는 턴을 깨지게 하는게 과도한 엣지가
더 문제라고 봅니다

다크호스s

2019.02.01 11:16:16
*.7.231.35

턴을 깨지게 하는 과도한 엣지가 더 문제 -> 동감~~!!!

예스맨

2019.02.01 10:02:18
*.45.225.146

제 위에 댓글 다신분들 모두 급사에서 날라댕기실듯...( 급사 못가는 1인요ㅠㅠ)

그거

2019.02.01 10:03:11
*.111.28.2

급사는 언제나 슬라이딩이죠ㅋㅋ...ㅜㅜ

bkm0714

2019.02.01 10:04:11
*.223.18.254

후훗 급사는 낙엽입니다

테크노땅그지

2019.02.01 10:07:17
*.204.56.110

급사는 가만히 있어도 막 주르륵 주르륵 미끄러지던데요.......

Quicks

2019.02.01 10:20:58
*.223.14.22

급사는........죽으러 가는곳이죠 ㄱㄷㄷㄷㄷ

소원빛

2019.02.01 10:24:31
*.216.37.48

어차피. . 급사는 평생 안갈것 같으니. . 또르르 . .ㅜㅜ

터보라이타

2019.02.01 10:25:48
*.203.62.28

급사를 왜들 올라가시고 그러세요?? 저처럼 안가면 그런 고민 안해도 됩니당~~~ ㅋㅋㅋ

다크호스s

2019.02.01 10:29:21
*.7.231.35

오~~   +_+ !!

어머씩군오빠

2019.02.01 10:30:42
*.75.253.245

그날이후....급사는 안갑니다..ㅠ

스칼라

2019.02.01 10:33:35
*.36.37.165

저도 급사에서 카빙따위 못합니다!

망이댜

2019.02.01 10:41:30
*.10.206.187

편하고 즐겁게 안전하게 내려오는게 제일인것같습니다

뽀더용가리

2019.02.01 10:44:48
*.142.225.190

저는 힐턴하는 척 하다가 엉덩이로 슬립을 낸 후 50미터 정도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손으로 브레이크 잡는 방법을 주로 씁니다. 

수용성

2019.02.01 11:06:50
*.34.57.200

친한 형님이 하신 말씀이 떠오르네요. 급사에선 완사만큼 엣지 세워도 경사도 만큼 엣지가 더 서는데 굳이 더 세울 필요가 있냐고 하시던.. 여튼 슬립은 사랑입니다♡

레몽레인

2019.02.01 11:11:55
*.111.2.101

ㅎ ㅎ 그분 고수시네요
급사 자체가 엣지를 세워줍니다

다크호스s

2019.02.01 11:18:13
*.7.231.35

맞아요~ 저도 이말을 하고 싶었다는.... 급사 자체가 완사보다 더 엣지각이 필요한것 맞는데,


엣지각의 필요성을 얘기하다보니, 너무 과한 엣지각의 문제가 나타나는거 같아요~


같은 기울기라도 급사에선 완사보다 엣지각이 더 서기 때문에, 사실 엣지각 보다는,


보다 더 낮은 무게중심을 가져가기 위한 자세라던지, 적극적인 로테이션이라든지,


빠른 엣지체인지라든지, 무게중심의 배분이라던지, 이런 문제가 더 중요할 꺼 같거든요~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슬립은 사랑~~ +_+ !!!

샹띠망

2019.02.01 11:34:01
*.62.213.155

급사에서 어찌 내려오던 편안하고 여유있게 내려 오시는 분들이 멋지더군요

David

2019.02.01 11:44:46
*.168.31.224

급사는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작은 변수에도 상황이 급변해 위험합니다.


좁은 급사---도저히 카빙 반경이 안 나올 경우 경사에 수평으로 그냥 눈을 쓸면서 천천히 내려옵니다.

 (아폴로1 모글 상단)


넓은 급사---엣지 카빙이든 뒷발차기든 본인 취향대로 안전하게 타면 됩니다. 폼은 저 멀리로...

(빅토리아1 하단, 레인보우 상단)


사람 많은 넓은 급사---엣지 카빙을 버리고 안전을 생각해서 적절히 브레이크 걸면서 내려옵니다.

(빅토리아1 하단)


정설이 안 된 급사---엣지 넣을 경우 뒷발이 탈탈 털리는데 이런 경우에는 뒷발에 프레스를 좀더 가하면 안정적인 카빙이 됩니다.(아폴로3,4 상단)


어디까지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다양한 기술이 들어가는 안전한 보딩이 되어야 합니다.

급사에서 멋진 카빙 폼은

사람 없고 정설 잘 된 슬로프에서만 가능합니다.

REDMONKEY

2019.02.01 11:53:46
*.58.54.10

엣지각만이 문제가 아닐텐데요....ㅋ 엣지각은 기본전제로 깔고 들어가고 나머지가 더 중요하죱...ㅋ

완사 급사를 떠나서 현란한 퍼포먼스보다 데크의 움직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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