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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팍 소식 많이들 기다리셨죠? 다들 판단하기 조심스러우신지 소식이 안 올라와서 제가 총대 멥니다.
오전에 똥눈이 아주 쪼금 왔습니다. 헌데 요 며칠 비가 왔죠. 그 결과 아이스와 샤베트 위에 신설이 살포시 쌓였습니다. 아침에 파크용인 소프트한 보드 꺼내들고 나왔을 때는 카빙턴은 어려웠네요. 전 굇수가 아니기 때문에. 더구나 해머보드와 알파인 보드 분들이 지나간 자리에 주먹 너비만한 칼자국이 있는데 그 부분이 얼어있어서 턴할 때 울컥울컥 걸리더라고요. 아이스와 샤베트라서 그런지 활강 속도는 꽤 나오네요. 날이 안 박혀서 문제지. 이 상태로 파크 들어갔다 속도 콘트롤 안 되어 엉덩방아 찧을까봐 맘 접습니다. 절대 오지말라고 소식 올리려다가 그래도 라이딩에 관심 많은 대다수 헝글인을 위해 신중하게 한 가지만 더 확인해보자 맘 먹었습니다.
오후 4시에 저도 나름 딱딱한 나이트로 판테라 꺼내서 오후 마감까지 알파 세 번 정도 탔네요. 이거로는 카빙이 됩니다. 다만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요. 싸아아아아아악~~~~. 민폐이긴한데 턴 되네요. 굇수는 붓을 가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오징어는 역시 보드 성능 무시할 순 없구나 생각이 듭니다. 이따 야간에 한 번 더 나가보려고 합니다. 근데 이 상태로 오래 타면 내일 무릎 많이 아플 것 같네요. 아래 사진은 알파 내려와서 설탕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요약: 슬로프 상태는 안 좋다. 하드한 보드면 탈만하다. 다만 도가니 보장 못 함.
후기 감사합니다 웰리도 보강제설 한번해주면 너무 행복하겟는데 .....에효~ 고생 하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