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 12시~1시 레인보우 3,4&파라
'오후 마감때쯤부터 하늘도 흐려지고 예보상에도 눈예보가 있긴한데, 올해는 하도 속아서 크게 기대는 안하고 있숩니다.' 라니.... 제 입을 꼬매버리고 싶습니다.
발왕산정상쪽에 눈이 꽤 많이 왔었나봅니다. 오후에 올라갔으니 이미 모글화되어 있긴한데 모글 높이가 엄청납니다. 늦잠안자고 아침땡 했으면 진짜 좋았을듯하더군요. 렌보2상단부분에 살짝 들어갔다 나와봤는데 자연설 느낌 충만합니다. 내일은 무조건 렌보땡하러 갈겝니다-,.-+
모글에 탈탈 털리다가 허벅지를 부여잡고 파라로 하산하는데...
좋았던점: 드디어 첫 우코너후 벽타기 포인트 진입가능
나빴던점: 그 벽타기 포인트가 열라 작음.
렌보파라는 자고로 첫우코너 후 벽타기해서, 산으로 올라가다 못해 산너머까지 갔다와야 파라좀 탄다고 하지 않습니까. 저주받을 올해는 눈이 와도 조그만 둔턱 깔짝할거리 하나 달랑 만들어지네요.
그이후 자잘한 벽 탈거리는 눈도 많고 해서 과감히 들이댈만합니다.
- 1시~2시이후 파크
용평에서 라이딩하려면 레드?레인보우??
아닙니다. 라이딩은 파크죠.
파크이용객이 적었는지 밤에 내린눈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특히 메인킥 렌딩존은 뭐 해외분위기군요(해외 안가봄)
암튼 파크에서 뛰라는 킥은 안뛰고 자연설 만끽하면서 슬렁설렁 즐겼습니다.
담번에도 눈이 많이 왔는데 렌보올라가긴 부담된다면 파크라이딩 추천입니다;;
- 3시 이후 피크아일랜드-_-;
가족단위 이용객들 사이에 아재 혼자 어푸어푸 물질했습니다.
거의 유일하다 할 놀이기구인 워터슬라이드 꽤 잼나군요. 리프트가 올려주는게 아닌 직접 계단을 올라가야하는것이 단점....
그외에는 걍 자식들 조카들 데리고 놀아주는 용도로 생각해야겠습니다. 담에는 걍 사우나만 해야징;;
※야간
- 7시~8시 골드
레드 리프트 땡 대기줄이 어제보다는 많습니다. 평소의 평일 야간정도입니다.
레드땡하자마자 바로 골드이동. (레드무셔)
총 4회 라이딩했는데 역시나 어제야간보다 훨씬좋군요. 평소의 용평 평일 야간 설질로 돌아왔습니다. (2~3회까지는 뭘해도 좋은 최고 설질, 이후론 감자 또는 낑깡 점점 많아짐)
걍 신나게 탔네요.
골드스넥 휴식후 레드 이동
- 8시 반 ~ 9시 40분 레드
의외로 슬로프가 혼잡하네요. 스키어들 단체로 줄지어서 타고 있습니다. 뭐 뱃지테스트라도 있는건지...
역시나 모글화되고 점점 아이스조각이 많아지는 상태입니다. 특히나 레드 하단 우측(레드리프트쪽)은 낑깡얼음 존이 생성되어 지나갈때마다 데크에게 미안한 감정이 듭니다. 왁스도 잘 먹여주지 못했는데 고생만 시키고..으흑..
확실히 추워지고 있습니다. 야간 시작시 -5도였는데 9시40분에 접을때 -8도 찍히네요. 체감으로도 춥습니다. 바람도 찬바람 숼숼 불고요.
온도 내려가니 내일도 설질좋을것같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