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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데크 바인딩은 생각하신 대로 해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추천은 드레이크 바인딩을 추천드리고 싶긴 하지만..(가격 저렴하고 기본에 충실한 바인딩)
일단 트윈에 정캠 선택하셨는데 이게 첫 데크로는 가장 좋은 선택지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오피셜은 너무 단단하지도 너무 무르지도 않은 적당한 플렉스라서 차후 스타일을 결정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거구요..
잘 아시는거 같지만 부츠 예산을 가장 아낌없이 쓰셔야 합니다. 싸고 비싼걸 떠나서 신었을때 제일 잘 맞는 것, 그리고 구조적으로 타다가 풀리는 문제가 없는 구조여야 할 것(개인적으로 퀵 레이스를 이 점 때문에 안 좋아하고, 아예 끈 부츠 아니면 요즘 나오는 보아부츠를 추천드립니다)
의외로 장비는 몸에 가까운 것일수록 퍼포먼스에 영향을 많이 끼칩니다. 부츠가 바인딩보다, 데크보다 바인딩이 중요해요.
데크는 생각만큼 퍼포먼스에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부츠는 되던게 안되게 하고 안되던게 되게 하지만, 데크는 그렇지 않아요..
아마 오피셜이 이제는 단종되서 중고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제 기억에 오피셜이 155가 있었던거 같은데, 한계체중이 79키로 정도 되는군요. 여러 장비 무게를 고려하면 한계체중에 살짝 걸리는 몸무게신데, 일반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으나 설질이 무른 날에는 살짝 날이 밀릴 수 있겠습니다만, 올라운드로는 딱 적당한 길이로 생각되고요.
만약 단종된 오피셜 구하기 힘드시면, 살로몬 어쌔신이나 헉나이프를 고려하셔도 좋습니다. 둘 다 매년 굿우드에 들었다 빠졌다 하는 오소독스한 데크구요. 특히 헉나이프는 가격대 성능비로는 항상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XLT도 좋고 다 좋은 데크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첫데크는 너무 고가 데크는 좋지 않다고 봅니다. 보통 플래그십 데크들이 플렉스가 꽤 하드한 축에 드는데, 그러면 기본적인 플렉스를 사용한 알리나 널리만 해도 힘들어지거든요. 그리고 근력이 특출나신 분이 아니시면 그냥 라이딩 자체도 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드플렉스 데크를 추천드리는거고요.. 원래 여성분들한테는 여기에 덧붙여서 역캠을 추천하는데, 역캠이 당연히 경사가 높아지면 안정성이 떨어지지만, 초급자 코스에서 턴 연습하기에는 역캠만한게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기가 진짜 타고 싶어서 타는 남성분들 한테는 그래도 역캠보다는 정캠이 차후 범용성이나 타는 재미를 생각했을때 더 낫기 때문에 정캠을 추천드리는겁니다.
어차피 진지하게 타시게 되면 이후에 또 다른 데크가 눈에 들어오시게 될 겁니다. 그때 선택의 기준점이 되기 위해서라도 저렴한 가격의 미드플렉스 정캠 데크가 첫 데크로는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