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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말 1박2일로 갈려고 하는데. 하욘은 힘들고.
휘팍이나 용평이나..고민중입니다.
오랜만에 강원도 원정인데 같이 가는분이.스키장이 아예처음이라.
이제막 겨우겨우 편하게s턴으로 내려오는 제실력믿고 따라오는건데.ㅋㅋ..
먼저 경험하신 선배님들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어느덧 눈밥7년차가 됬지만. 이렇게 가까운사람하고 둘이 스키장은 처음이라.ㅋㅋ
설레면서 ㅎㅎ 싸우지나않을지...ㅋㅋㅋ..
지금부터 빨리 스쿼트 시켜서 허벅지 근육 준비시켜놓구요.
넘어지면 무조건 괜찮냐부터... 일어나기 전까지는 절대 잘못한점 지적하지 마세요.
그리고 넘어졌을 때 옆에서 가만히 서있으면 더 부담되니, 가끔은 넘어졌을 때 같이 앉아 주세요.
좋아하는 젤리 같은거 주머니에 준비해놓으셨다가 쉴때마다 조금씩 같이 먹고,
맛있는 간식 떡볶이 츄러스 같은거 자주 먹구요.
같이 이상하거나 재밌는 사진, 동영상 찍거나 다른 활동에서도 재미를 찾으세요.
처음 스키장 가면, 못타서 힘들고 재미없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남기 쉬워요.
어쨌든 재밌고 즐거운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같이 오래 탈 수 있습니다.
여친님이 완전 초보시면 매우 힘들실 수 있습니다~~
보딩에 욕심 내지 마시고, 여친님에게 모든걸 맞춰 주세요~~
29세 : 인생 처음 스키장 가서 보드타자 마자 크게 넘어져서 바로 벗어던지고, 커피숍에 앉아있다 옴
엄청 짜증나는 기억.
35세 : 친동생한테 다시 보드를 배움
착한 동생이 뭐든지 다 챙겨주고..기다려주고, 못해도 무조건 괜찮아 괜찮아 해주고,
힘들면 빨리 접고 관광 곤돌라 타고, 맛잇는거 먹고 그렇게 놀면서 배움.
동생의 응원과 인내가 아니었다면 입문하지 못했을거에요.
43세 : 그 이후로 매 해 시즌권으로 보드 타고 있네요. 물론 여전히 아줌마 마실 다녀오는 느낌으로 대충 타고 놀다옴.ㅋ
바람이나 쐬고, 스키장 분위기 느껴보며, 가볍고 즐거운 데이트가 되시길 ~~ ^^
갈땐 같이 가셨지만 올땐 따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