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움직이고 싶은데 사지는 소파에 머무르길
갈구하는것 같다
억지로 움직여 빨간 써리투 260부츠에 발을 넣어본다
억센 조임이 거부하는 느낌이 든다
실수했다
보드팬츠를 입기전 부츠를 신었다
곤도라가 멈춰서 운행을 못할 정도의 강풍같은 짜증이 밀려온다
평복으로 타기로 마음을 정한다
신택호형님이 타셨던 랜탈데크를 집어든다
무겁다
고글을 챙긴다
장갑을 챙긴다
데크를 챙긴다.....
하아......래귤러 덕인데 구피 세팅 되어 있다
들릴락 말락한 욕이 무심결에 나온다
불현듯 먹다 덩그러니 남아 있는 소주가 발광을 하메 눈에 들어온다
청개구리 같은 갈등중이다...
지인분들이 하이원 설질 겁나 좋답니다 .....
시즌 마지막 선물이 배송되었다고 한다....
반품시킬 것인가...
수령할 것인가...
하이원은 어제도 좋았지만
오늘은 더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