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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경복궁 데이트 후기입니다.
업무를 내팽겨쳐두고 퇴근해서, 광화문으로 향했어요.
회사에서 걸어가기에는 시간이 늦을꺼 같아 차를 끌고 갔는데..
네...맞아요. 차가 더 늦어요;;
그 시간에는 시청에서 경복궁까지 걷는게 빨라요.ㄷㄷ
암튼 그녀는 차를 두고 지하철로 이동해서 경복궁역에 도착해있었고,
저는 인근건물 주차장에 부라부라 주차하고 그녀에게로 달려갔습니다.
(사실 걸어갔어요..양반은 뛰는거 아니라고 배워서..쿨럭;;)
광화문 교차로 지나 경복궁 입구로 들어가 그녀를 만났어요.
하늘하늘거리는 노오란 원피스를 입은 그녀가 손을 흔들며 걸어오는데..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요.. 나만 알고 있을라니깐요♥)
티켓받으려고 봤더니..이미 예매한 사람들만 입장가능하다고 알고 있었는데도
줄이 후덜덜 하더라구요.
신분증 보여주고 티켓받아 줄서는동안 입장은 시작되었어요.

(제 손톱 아닙니다..자작극 아니라구욧!)
입장해서 근정전 스~윽 쳐다보고,
경회루 찾아가겠다고 방황하다가
'사랑가'도 한소절 듣고요.
경회루에 도착하니 의자가 쫘~악 깔려있더라구요.
'화룡지몽'이라는 공연을 했는데
사실 공연보다 앞사람 뒷통수를 더 많이 보고온건 함정;;
게다가 봄날씨가 왜이리 춥다요.
저는 뜨거운 남자라 추위를 잘 안느끼지만
그녀는 계속 오들오들 떨기에, 공연보는 내내 옆에서 끌어안고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으응?
그리고, 경복궁을 나와서 기념사진 한컷.
![[꾸미기]KakaoTalk_20190430_113407646.jpg](http://www.hungryboarder.com/files/attach/images/66/655/682/044/a8381aee20dbcf1b4b5d2d5cea2f8ee0.jpg)
(모자이크 처리 안했는데..안보인다..안보일꺼야..나만 볼꺼야ㅋ)
서둘러 주차했던 건물로 가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더니
라스트오더 끝났다며 문전박대 당하고..ㅠ
빵이라도 사가게 해주십셔~굽신굽신해서 빵쪼라기 몇개사고
옆에 있는 카페로 갔는데..
일요일에 그녀와 다녀온 '테라로사'가 있는거 아님꽈?! 우왕..
커피주문하면서 직원에게
"저희 어제 강릉 테라로사 다녀왔쪄여~♪" 했더니.
그래서 어쩌라구..표정이었던건 비밀ㅋ

(티라미수 먹으면서 입주위에 온통 카카오파우더 칠갑한건 귀여움ㅋ)
그렇게 따스하게 커피한잔으로 데이트를 마무리하고,
그녀의 집앞까지 바래다주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에오는 30.9km의 길이 왜 그렇게도 허전한 느낌이던지.. ;ㅅ;
많이 추웠을터인데도 옆에 착! 붙어있어준 그녀에게 고맙다 전합니다..
그리고, 다음 데이트는 떡볶이를 좋아하는 그녀를 위해,
서울 모처에 유명 떡볶이집을 방문해 볼 생각입니다. 데헿:D
그럼 이만 뿅=3
덧. 업무가 너무 바빠 점심시간에 밥도 안먹고 글썼어요. TㅅT

데이트 후기 잘 읽었쪄요 !!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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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자꾸 요즘 데이트 후기 쓰시네... ;;
흥부가 기가막혀 흥부가 기가막혀~~♪